북, 노동자 귀국 위해 러 블라디보스톡-평양행 항공편 증설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6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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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자가 많은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평양행 항공편이 대폭 증편돼 북한 노동자들의 귀국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NHK 방송이 6일 보도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 출처를 차단하기 위한 유엔 제재 결의에 따라 모든 국가들은 22일 자국 내 북한 노동자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블라디보스토크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 국영 고려항공은 이달 들어 평양행 임시 항공편을 늘려 지난 9일부터 하순까지 평일에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고려항공은 일주일에 2회 평양행 정기편을 운항하고 있지만 9일부터는 임시 항공편과 함께 일주일에 10편으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

러시아 현지 행정부에 따르면 평양행 증편은 북한 노동자의 귀국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임시 항공편 및 정기 항공편 2편이 출발한 6일에도 블라디보스톡 공항 터미널은 많은 짐을 든 북한 사람들로 혼잡했다고 NHK는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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