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금속표면처리 기술로 국가산업에 이바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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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원알텍

㈜삼원알텍은 국내서 기술력으로 첫손에 꼽는 금속표면처리 전문기업이다. 계열사로는 아노다이징 자동화 장비를 제작하는 자회사 ㈜삼원친환경이 있으며 삼원 계열사는 알미늄의 소형 부품에서 대형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업이 가능하다.

삼원알텍은 1992년 설립 이래 알루미늄의 주물, 다이케이팅 분야에서 산학협력 등을 통해 기술력을 차근차근 쌓아왔다. 연구개발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는 세계 최고의 아노다이징 피막공정의 자동화 시스템 구축 및 개발에 성공하는 쾌거로 이어졌다. 삼원알텍 손치호 대표는 “연구개발(R&D)을 기본으로 기술과 신뢰로 고객을 위한 회사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도전한 결과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항상 배움의 자세를 강조하는 손 대표는 매주 1회씩 대학 전문 교수를 초빙해 직원들을 교육시킨다. 이같이 내부적으로 개발에 투자한 결과 국내외 40여 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표면처리 산업을 선도하는 종합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손치호 대표
손치호 대표
삼원알텍은 현재 금속표면에 은은한 색감의 산화피막을 입히는 ‘아노다이징(양극산화표면처리)’ 처리나, 경질크롬 처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를 고난도 기술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아노다이징은 방위산업 및 항공기부품, 반도체, 통신장비, 레저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알루미늄 표면의 내식성과 기능을 향상시키는 기술로 쓰임새가 다양하다. 자회사 삼원친환경이 선보인 자동화 장비의 품질도 호평 받고 있다. 연질·경질 자동화 설비는 경질 피막을 일정한 피막두께로 다량생산 할 수 있는 장비다. 손 대표는 “이 설비는 기존에 있던 19가지 문제점을 뽑은 뒤 밤낮 연구하며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정부에 “발전가능성이 있거나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찾아 문제점을 수집하고 중소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밑에서부터 찾아서 해결해주는 정부 부서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솔 기자 sol0619@donga.com
#삼원알텍#금속표면처리 기술#금속표면처리#피막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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