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창업이 강한 대학]만족도 높은 ‘공기업 취업 멘토링’…연계전공으로 창업학 학사취득 가능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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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는 학생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전국 4년제 ‘나’그룹(졸업생 2000명 이상∼3000명 미만·2015년 12월 31일 기준) 가운데 취업률 70.5%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는 서울과기대 인재개발원의 알찬 프로그램과 현장실습지원센터의 노하우가 뒷받침된 결과다.

김종호 총장
김종호 총장


인재개발원의 전방위적 학생취업 지원

 서울과기대는 취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1학년 학생 전원에게 ‘진로설계’라는 교양필수 과목을 운영한다. 매년 1학기마다 학과별로 강좌를 구성해 약 2400명의 학생에게 NCS 직업기초능력향상과정 및 글로벌 인재 성장 교육을 제공한다.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공학습법을 가르치고 전공교수 및 선배와의 만남을 주선한다. 창업과 창직, 기업가 정신의 이해 등의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관심을 갖는 창업 관련 내용을 교육하기도 한다. 또 원어민을 초청한 해외유학·인턴 강좌로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인재개발원의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중 ‘공기업 취업 멘토링’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교내·외 멘토와 함께하는 취업 프로그램인데 외부 전문가 공기업 멘토 17명과 산학협력중점교수 등 교내 멘토 9명이 178명의 재학생을 위한 취업 지원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팀별로 5회의 멘토링을 진행하고, 공기업 멘토를 초청해 교내에서 공개특강도 연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과 공기업이 함께 하는 취업 산학협력 모델로 정착했다.

 또한 서울과기대는 2012년 현장실습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4∼8주간의 단기 현장실습(인턴십) 및 4∼6개월간의 Co-op(장기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 있는 기업과 우수한 학생들을 연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학생들은 유망 벤처기업, 대기업, KIST 연구소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취업과 진학의 꿈을 이루고 있다.  이런 노력의 성과로 2015년 4월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IPP형 일학습병행제 운영대학’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2019학년도까지 연간 최대 10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 지원 받는다.

독창적인 창업 교육 브랜드로 창업 지원


 서울과기대는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비전을 품고 있다. 창업 교육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창업보육센터와 창업교육센터를 아우르는 창업지원단을 신설하고, 올해 초 국내 최초 통합형 연합기술지주회사도 출범시켰다. 창업교육 인프라를 확충해 학생들이 교양 및 일반선택 과목뿐만 아니라 연계전공을 통해 창업학 학사를 취득할 수 있도록 했고, 대학원까지 연계되도록 창업교육과정을 체계화했다.

 특히 대학 내 창업교육 활성화 및 대학 전반의 창업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원스톱 컨설팅 자문단을 구성하고 창업 동아리를 지원하며, 전문가와의 멘토런치, 기업가 정신 교육 프로그램인 티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과기대의 독창적인 창업교육 브랜드 ‘티움(TE:UM·The Entrepreneurship University Member)’은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 창업 마인드, 도전의식의 움을 틔워주기 위해 개발됐다. 대학은 창업동아리 육성을 위한 ‘티움 트리’를 활용해 매년 800명 이상의 수료생을 양성하고, 실전 창업을 위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창업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의 창업 아이템을 검증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창업 동아리 운영 시스템인 ‘스타디움(STARDIUM)’은 N-Stardium(국내), G-Stardium(해외)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학생 창업자를 배출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창업 동아리 ‘명예의 전당’ 제도를 실시하면서 지적 활동의 경험을 자산화해 창업교육을 활용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서울과기대는 11월 30일,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한 ‘대학 진로교육 우수사례 확산과 과제―대학교육 정책포럼’에서 창업·비교과 부문 우수 사례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노지원 기자 z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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