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난공불락, 안전한 모기퇴치 요령

  • 입력 2016년 7월 26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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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불청객, 모기가 극성을 부린다. 방충망을 달아놓았는데도 집에 모기가 돌아다닌다. 최근 화학포비아 여파로 가정용 화학제품 사용에 대한 우려가 높다. 유해성분 때문에 가족건강이 염려스러운 이때, 유한양행 모기약브랜드 해피홈이 집에서 할 수 있는 올바르고 안전한 모기퇴치 요령을 소개한다.

1. 모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진다

모기는 전염병을 옮기는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적 보건의료 환경을 위해 일하는 민간단체인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2015년 통계자료를 보면 한 해에 전 세계적으로 72만 명 이상이 모기가 옮긴 전염병으로 사망한다고 한다.

올해는 특히 지카바이러스 사망자로 인한 세계적 우려가 발생하면서 모기퇴치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모기가 극성을 부리는 한여름을 맞이하여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할 필요가 있다. 집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장소다.

2. 집안에 습한 곳을 없애라

방충망의 틈새, 현관을 통해 가정에 침투한 모기는 습한 곳을 찾는다. 가정 내 물이 고여 있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바로 모기의 표적이 된다. 그곳에 모기가 알을 낳고 부화시키기 때문이다.

우리가 쉽게 지나치기 쉬운 화분받침대나 꽃병의 물도 모기의 서식지가 될 수 있다. 물을 자주 갈아주거나 비워주고, 가정 내 곳곳에 베란다나 창고의 습한 곳을 없애 모기의 서식을 막아야 한다.

3. 몸을 청결하게 한다

모기는 땀과 젖산,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움직인다. 집안에서는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 그리고 모기는 낮에 휴식을 취하고 초저녁부터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이다.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자기 전 샤워를 하고 특히 발을 잘 씻어야 한다.

그래도 모기에 물린다면, 모기기피제를 사용해보자. 모기기피제는 주성분과 농도에 따라 효과가 유지되는 시간이 달라 시간 등을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눈이나 입, 상처부위, 햇볕에 탄 부위에는 바르지 않도록 주의하고 기피제를 사용한 부위는 효과가 사라진 후에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향기나는 팔찌(공산품)’ 등을 모기기피제로 잘못 구매하는 사례가 있으므로 모기기피제를 구입할 경우에는 반드시 용기나 포장에 ‘의약외품’ 표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4. 디페노트린의 부작용을 주의하자

최근에는 화학포비아에 대한 우려로 천연모기살충제나 모기장 등의 인기가 높다고 한다. 하지만 업체에서 제작·판매하는 모기살충제가 무조건 나쁘기만 한 걸까? 의약외품으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는 가정용 모기살충제는 인간에게 크게 유해하지 않다.

다만 살충효과를 위해 첨가한 디페노트린이라는 성분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식약처에는 설명한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 시 재채기, 비염, 천식, 두통, 이명, 구역질 등의 증상이 있으니 주의를 필요로 한다.

5. 모기약 사용 시 환기를 생활화한다


모기살충제에는 인간에 유해한 성분이 들어있다. 따라서 주의해서 사용할 필요가 있다. 먼저 기본적으로 모기 퇴치용 살충제를 사용할 때에는 꼭 환기해 주는 게 필요하다.

그리고 모기향(코일형), 전자모기향(매트형, 액체형)은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장소(승용차 안, 텐트 등)에서는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특히 영유아(만 6세 미만)가 있는 가정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불이 붙기 쉬운 물건이나 물질은 모기향에서 가급적 멀리 떨어뜨려 놓고, 잠자는 동안 이불이나 모포 등에 덮이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뿌리는 살충제(에어로솔 형태)는 뿌리는 사람 외에 다른 사람이 없을 때 사용하고, 뿌리고 난 후에는 반드시 충분하게 환기(10초 분사 시 최소 30분 이상) 시켜야 한다.

또한, 피부나 눈에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약 피부에 닿은 경우에는 비누와 물로 깨끗이 세척하고 특히 눈에 들어간 경우에는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어야 한다. 이처럼 주의를 요하고 신중하게 사용하면 살충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최근에 불거진 화학포비아에 대한 우려도, 가정 내 화학제품 사용에 대한 논란도, 제품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기반으로 한다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특히 모기살충제나 모기기피제는 공산품과는 달리 인체에 영향을 주는 의약외품으로 식약처의 엄격한 인증과 규제를 받는 제품군이다.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조심해서 사용하면 될 것이다. 또한,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도록 하자.


글/취재 = 동아닷컴 라이프섹션 임준 객원기자, 촬영 = 윤동길 사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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