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동안 감쪽같이 예뻐진다고?, ‘쁘띠성형’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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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3일 14시 05분


여름방학과 여름휴가를 앞두고 성형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습하고 더운 여름철 날씨에 인해 성형수술 이후 수술부위의 염증 발생 등 회복기간의 부담감 때문에 수술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상당수다.

이처럼 성형수술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칼을 대지 않고 간단하게 주사할 수 있는 ‘쁘띠성형’은 시술 시간이 짧을 뿐 아니라 회복 기간이 따로 필요하지 않으며 시술 효과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성형수술에 부담감을 느끼는 많은 학생과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무엇보다도 약 10분에서 15분 정도면 충분히 시술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요즘처럼 더운 여름철에 적합한 성형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후유증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시술받은 부위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필러를 녹이는 주사 시술을 통해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쁘띠 성형으로 알려진 보톡스는 보툴리눔 톡신이라는 신경독소를 이용해 근육 신경을 마비시켜 근육의 움직임을 줄이는 주사 시술이다. 각이 진 턱과 근육이 발달한 종아리에 시술 받으면 저작근의 움직임을 줄여 라인을 슬림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눈가· 이마· 미간 등의 주름부위에 시술 받으면 보톡스가 근육을 마비시켜 피부가 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 주름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필러는 얼굴의 푹 꺼진 부위에 인체에 무해한 콜라겐· 히알루론산 등의 필러제를 주입해 얼굴의 볼륨감을 살려주는 시술이다. 주로 낮은 콧대· 납작한 이마· 팔자 주름 등에 사용되고 있다. 필러는 제품에 따라 지속기간이 6개월~2년 이상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목적에 따라 필러 제품을 결정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쁘띠 성형은 주사시술이어서 멍, 붓기가 거의 없어 별다른 회복기간 없이 성형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시술 후에 모양이 바뀌거나 염증이 생기는 등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술 후 주의사항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쁘띠 성형 후에 음주를 하게 되면 시술 부위의 회복이 더뎌지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술은 가급적 삼가야한다. 또한 사우나, 찜질방 같은 고온에 노출되는 장소도 시술 부위가 자리잡고 안정되기 전까지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은 "보톡스나 필러와 같은 쁘띠성형 시술 시 무리해서 시술하거나 너무 많은 양을 주입하게 되면 얼굴이 붓고 멍이 들거나 이물감을 느끼게 된다"며 "시술 시 부위의 피부 특징, 지속 시간, 질감, 성분 등을 모두 고려한 후 환자의 얼굴과 어울릴 수 있는 정확한 부위에 정확한 양을 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원장은 "쁘띠성형은 시술시간이 짧고 간단하지만 의료 시술의 한 분야로써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거나 경험이 많지 않은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을 경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허가받은 정품을 사용하는지, 어떤 특성의 제품을 사용하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본 후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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