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김정은 리더십 불안…전면전도 대비해야”

동아일보 입력 2013-04-30 11:08수정 2013-04-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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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은 30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국가운영 능력이 불안해 보인다"며 "한반도의 전면적 위기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이날 북한전략센터와 시대정신의 공동 주최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전면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하지 않더라도 전면전에 대비해 국민의식, 국가정책, 군사력 등에서 충분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김정은이 김정일의 전략전술을 답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김정일 수준으로 안정적인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볼 수는 없다"고 지적하며, "올해 김정은의 행태는 1994¤2011년 김정일이 보인 긴장 고조의 모든 선을 다 넘어버렸다"고 평가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남겼을 법한 유훈에 대해 김 위원은 '북·중 관계 개선', '남북간 긴장 강화', '핵무기·미사일 개발'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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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정은은 김정일의 유훈을 대체로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어설픈 요소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일이 군 최고지휘관들 가운데 가장 정직한 사람이라 판단해 선발한 리영호를 해임하고 최룡해처럼 평판이 좋지 않고 민간인 출신인 사람을 군의 요직 중의 요직인 총정치국장에 앉힌 것은 매우 불안해 보이는 측면이다"라고 말했다.

NL(민족해방)계 주사파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김 위원은 1986년 '서울대 구국학생연맹' 사건으로 구속, 1년 뒤 대법원에서 국가보안법 위반죄로 징역 3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1989년 지하조직 '반제청년동맹'에 가입하고 북한 공작원에게 포섭돼 북한 노동당에 입당했으며, '관악산 1호'라는 암호명으로 활동했다. 그는 1991년 5월 잠수함을 타고 밀입북해 김일성 주석을 만나기도 했다.

김 위원은 1992년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을 창립했지만 점차 북한의 현실에 회의를 갖게 됐고 1997년 민혁당을 해체했다.

이후 1999년 민혁당 결성, 간첩 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 위원은 구속 중 전향 반성문을 작성, 북한인권운동가로 변신해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

그는 지난해에 중국에서 탈북자 관련 활동을 하다 체포돼 114일 만에 풀려난 바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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