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 “北 침공땐 1차 세계대전 규모 피해”

동아일보 입력 2013-04-01 23:46수정 2013-04-0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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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정권이 도발해 한반도에 다시 전쟁이 난다면 1차세계대전 수준의 엄청난 희생이 따를 것이라고 USA 투데이가 1일(현지시간) 미국의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중앙정보국(CIA) 출신인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어떤 식으로 공격을 시작하든 미군 2만8500명과 60만 한국군이 이와 맞서야 할 것이라며 "전쟁 시뮬레이션에선 결국 우리가 승리하지만 1차 세계대전 수준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공식 집계된 1차 세계대전 19개국 사상자는 약 3252만 명이고, 이 중 938만 명은 전사자다. 미군의 36만 명의 사상자 중 12만 명이 전사했고, 러시아는 665만명의 사상자 중 170만 명이 전사했다.

현재 남북한 인구는 약 7500만 명. 전쟁이 다시 발발하면 남북한 인구의 43%가 희생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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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북한은 공격 개시 단계에서 비무장지대에 배치한 1만문의 포로 무차별 포격을 퍼부을 것이며 이로 인해 많은 사상자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 북한의 어떠한 재래식 공격도 화학무기를 포함한 무차별 포격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북한은 현재 5000톤의 화학 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한국군을 양적으로 압도하려고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이 포격 뒤에는 기갑ㆍ기계화부대와 보병을 일제히 진격시키는 한편 그에 앞서 특수부대를 침투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북한의 전차가 최소 4000대이고 대부분이 소련제라고 설명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런 연구원은 개전 초기 미국은 공군을 동원해 북한의 포와 탱크를 신속하게 파괴하려고 하겠지만 북한이 핵미사일로 공격하는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한 미사일로 남한을 직접 공격할 수도 있고, 이를 항공기에 실어 폭격을 감행하는 경우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다"며 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제니퍼 린드(Jennifer Lind) 다트머스대 교수는 "북한군의 장비는 낡고 열악한 수준이기 때문에 먼저 전면전을 개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1991년 이라크전처럼 장비가 낡은 북한군이 더 큰 피해를 볼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매체는 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우방국인 중국은 한반도의 긴장상태를 반기지 않아 전쟁 위험이 낮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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