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9명 “울릉도-독도 해상국립공원 지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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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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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동의원 1000명 여론조사찬성자 절반 “영토수호에 필요”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은 울릉도와 독도를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본보 25일자 A1면 독도에 수중공원-발전소 짓는다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이 독도수호국제연대, 독도수호대와 공동으로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6∼8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릉도-독도 해상국립공원’ 지정 여부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89.9%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독도의 영토수호를 위해서’(51.5%)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26.4%) ‘세계적 관광지로 키우기 위해’(22.3%) 등의 순이었다. 울릉도 독도의 국립공원 지정에 반대하는 의견은 8.0%에 그쳤다.

환경부가 신규 지정을 검토 중인 21번째 국립공원 후보지 중 선호도 1위도 울릉도 독도(59.5%)였다. 이어 비무장지대(DMZ)(13.3%), 광주 무등산(10.2%), 강화갯벌(9.5%), 태백산(5.5%) 순으로 나타났다.

울릉도 독도를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할 때 고려해야 할 점에 대해서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더는 훼손되지 않도록 자연보전대책을 강화해야 한다’(58.4%) ‘개발제한과 규제 등에 의한 지역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14.9%) 등의 의견이었다.

이에 앞서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 소속 의원 10명은 올 4월 ‘울릉도-독도 해상국립공원 지정 요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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