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선 D-7/여론조사]내년 총선 “野후보 지지” 39.9% “與 지지” 33.2%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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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지지율 박근혜 34% - 안철수 14%- 문재인 8.6%

서울 시민들에게 내년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와 민주당 등 야권 후보 중 어느 후보를 찍겠느냐고 물은 결과 야권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약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9.9%로 한나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33.2%)보다 6.7%포인트 높았다. 특히 30대에서는 야권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58.0%로 한나라당 후보 지지율(21.9%)을 크게 앞질렀다. 40대에서도 야권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48.6%)이 한나라당 후보 지지율(25.8%)을 앞섰다.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여권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46.4%로 야권 후보 지지율(16.0%)보다 세 배가량 많았다. 다만 모르겠다거나 응답을 거부한 비율이 37.6%에 달해 부동층의 비중이 다른 세대(30대 20.1%, 40대 25.7%)에 비해 높았다.

직업별로 보면 화이트칼라의 야권 후보 지지율은 51.9%로 한나라당 후보(25.4%)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강남 지역에서는 한나라당 후보 지지율이 40.6%로 야권 후보 지지율(30.5%)보다 10.1%포인트 높았다.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에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34.0%의 지지율로 2위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14.0%)을 20%포인트 앞섰다. 이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8.6%), 손학규 민주당 대표(4.4%),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3.8%) 등의 순이었다.

박 전 대표는 50대 이상과 주부에게 각각 44.5%, 37.9%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안 원장은 20대 이하(24.3%)와 학생(25.6%) 등 젊은층의 지지를 받았다.

이남희 기자 i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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