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주간전망대] 대한항공 ‘고공쇼’는 계속된다?

동아닷컴 입력 2010-01-25 15:07수정 2010-01-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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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고공비행’이 유독 돋보이는 V리그 흐름이다. 24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전에서 대한항공은 3-0 승리를 거두며 7연승을 내달렸다.
7연승 행진…신 감독대행 “막 정비 끝냈을뿐”
이번주 우리캐피탈과 KEPCO45전 V에 무게
여자부 희비 갈린 GS칼텍스-흥국생명전 관심4


4라운드가 한창 진행되는 NH농협 2009~2010 프로배구 V리그.

남여부 모두 초미의 관심은 3위까지 주어질 플레이오프 티켓의 향방이다.

아직 많은 일정이 남았고, 박빙의 승부가 계속되고 있어 1위는 물론 3위권에 들었다고 해도 안심하기는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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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자부 최대 포커스는 대한항공의 상승세다. 시즌 도중 진준택 감독이 사퇴하는 등 홍역을 겪었지만 제트 기류를 타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2위 싸움의 하이라이트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아온 현대캐피탈과 24일 인천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은 3-0 완승을 챙기며 올 시즌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 달 25일 LIG손해보험전 승리를 시작으로 무려 7연승 고공비행이다. 15승 6패로 LIG손보와 동률을 이뤘으나 점수득실률에 앞서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신영철 감독대행 체제로 말을 갈아탄 뒤 11승1패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선두 삼성화재(18승3패)와도 3게임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대한항공의 이번 주(25~31일) 전망도 밝다. 한 수 아래인 우리캐피탈(27일·장충), KEPCO45(31일·수원)와 맞붙기 때문이다. 신 감독대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제 막 정비를 끝냈을 뿐”이라고 말을 아꼈지만 대한항공이 쉽게 2승을 챙겨 2위 자리를 확고히 굳히리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반면, LIG의 상황은 다소 어둡다. 삼성화재와 26일 구미에서 격돌한 뒤 30일 천적 현대캐피탈과 천안에서 피할 수 없는 한 판을 치러야 한다.

현대캐피탈이 비록 대한항공에 3연패하는 등 4위까지 내려앉았으나 LIG에겐 여전히 껄끄러운 상대다. 더욱이 현대캐피탈로서도 이번 주 유일한 경기인 LIG전마저 지면 추후 일정이 더욱 어려워져 사력을 다할 게 뻔하다.

여자부는 3위 GS칼텍스(7승10패)와 4위 흥국생명(6승10패)의 27일 장충 경기에 초점이 맞춰진다. 비록 양 팀 모두 불안한 국면에 놓여있으나 GS칼텍스나 흥국생명의 승부는 늘 여자배구 최고 라이벌전으로 흥미를 끌어왔다. GS칼텍스는 초반 부진을 딛고 5연승 휘파람을 불고 있고, 흥국생명은 어창선 감독의 해임으로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4연패 나락에 빠져 대조적이다. 흥국생명 입장에선 GS칼텍스에 패할 경우 1위 현대건설과 31일 수원 경기까지 그 파장이 미칠 수 있어 반드시 승수를 쌓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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