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現정부 국정과제 1순위는 물가안정” 33.9%

  • 입력 2008년 8월 15일 02시 56분


李대통령 지지도 25.4%

6월 20.3%서 다소 올라

우리 국민은 이명박 정부가 향후 가장 역점을 둬야 할 국정과제로 ‘물가안정’(33.9%)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경제 활성화’(30.0%) ‘사회통합’(12.5%) ‘교육개혁’(5.3%) ‘부동산 가격안정’(4.9%) ‘법질서 확립’(4.1%) 순이었다. 이명박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공기업 선진화’는 3.2%에 그쳤다.

특히 소득수준이 월 150만 원 이하인 경우 41.8%가 물가안정을 원했다.

지난해 대통령선거 후 12월 2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새 정부가 반드시 이뤄야 할 국정개혁 과제’로 ‘교육개혁’(26.7%)이 1순위로 꼽혔다. 이어 ‘시장규제 완화’(17.3%) ‘부동산 정책’(16.9%) 순이었다.

‘자립형 사립고, 영어 공교육 강화, 초중고교 학업성취도 공개, 교원평가제, 대학자율화 등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47.9%가 ‘반대한다’고 했고, ‘찬성한다’는 답변은 35.7%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25.4%를 기록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촛불시위가 한창이던 6월 23일 조사(20.3%)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KRC 측은 “이번 조사결과를 놓고 보면 일단 하락세가 진정됐고, 향후 지지율 회복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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