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상승 검색어]피겨요정-수영천재… ‘파워 10대’ ★이 되다

  • 입력 2007년 3월 3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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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스포츠 천재들의 선전에 환호하는 일주일이었다.

‘피겨 요정’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200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186.14점을 받아 한국인 최초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점수인 71.95점으로 1위에 올랐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두 차례 넘어지는 실수를 범해 일본의 안도 미키(195.09점)와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194.45점)에게 1,2위를 내줬다. 3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허리 디스크와 꼬리뼈 부상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선전한 김연아에게 누리꾼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수영 천재’ 박태환(18·경기고)은 제12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첫날 자유형 남자 400m 결선에서 3분 44초 3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4위로 처져 있다가 마지막 50m를 남기고 스피드를 내기 시작해 20m를 남기고 선두로 나서며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선보였다. 그동안 세계선수권 자유형에서 아시아 남자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 감동은 배가 됐다.

검색어 순위
1위김연아
2위박태환
3위경찰청 합격자 발표
4위시계녀
5위태사자 이동윤 결혼
6위야구선수 박동희 사망
7위1000대 기업 연봉
8위현영
9위폴란드전
10위안도 미키
주간 급상승 검색어는 3대 포털 사이트의 주간 인기 검색어 순위에 가중치를 부여하여(1위에는 10점, 10위에는 1점) 종합한 결과입니다.

한편 김연아의 경기는 지상파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되었으나 박태환의 경기는 생중계되지 않아 많은 누리꾼이 아쉬워했다. 이들의 활약을 다시 보고 싶어 하는 누리꾼들의 열기는 경기가 끝난 직후부터 ‘김연아 동영상’, ‘박태환 동영상’을 찾아 이어졌다. 더불어 김연아, 박태환이 미니홈피를 통해 서로를 응원하며 우정을 나누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확인하고자 하는 누리꾼과 이들에게 격려와 축하를 전하려는 사람들이 몰려 두 선수의 미니홈피는 북새통을 이뤘다.

인터넷 개인방송 서비스 ‘아프리카TV’에 등장한 ‘시계녀’가 포함된 여고생 4인방도 관심을 받았다. 이들은 웹캠을 통해 누리꾼과 전화통화 및 섹시한 춤을 선보이며 방송을 진행하였다. ‘시계녀’는 4명의 여고생 중 단연 돋보이는 여학생이 시계를 차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별명이다. 이들은 방송 중 얼굴을 공개하지 않거나 멀리 떨어져서만 얼굴을 내비치어 ‘시계녀’의 정체를 궁금해 하는 누리꾼들이 많았다.

김아연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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