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나눔 네트워크]무료진료 동참한 ‘허준의 후예들’

입력 2005-08-10 03:07수정 2009-10-0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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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청담동 도원아이한의원 채기원 원장이 무료진료를 하고 있다. 김미옥 기자
‘허준의 손길로 의술을 나눕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도원아이한의원 채기원 원장은 축농증과 관절염 때문에 3년 동안 고생하고 있는 금모(12) 양을 진료했다. 금 양은 3년 전에 계단에서 미끄러져 무릎을 다친 뒤 관절염이 생겼다. 채 원장은 진찰이 끝난 다음 무릎 부위에 레이저를 이용한 침을 놓고 보름치 한방약을 처방했다.

6월부터 진료를 받은 금 양은 “코가 뚫려 숨쉬기도 편하지만 무릎이 아프지 않아 무엇보다 좋아요”라고 기뻐했다.

채 원장은 같은 날 강남구 포이동 능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선정한 어린이 5명을 무료 진료했다.

이번 네트워크 의료봉사는 동아일보사와 서울복지재단이 추진하는 ‘행복나눔네트워크 캠페인’ 중 하나.

지금까지 복지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병원, 약국, 제약사, 의원 등이 참여했지만 한의원이 참여하기는 처음. 서울지역 본원과 분원을 포함한 4곳의 도원아이한의원이 동참했다.

강동구 성내3동의 하늘빛한의원도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진료 네트워크 의료봉사에 참여했다.

이 한의원 박신엽 원장은 “노인들의 팔 다리 허리 통증엔 적어도 10번 이상의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일반적인 한방치료 외에도 만성 통증질환에 효과가 있는 봉독요법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희의료원 동서관절센터는 관절염, 관절손상, 요통 척추질환 등을 가진 저소득층 환자를 대상으로 4월 중랑구, 5월 서초구에서 진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9, 10월에도 시내 2개 구에서 무료봉사활동을 펼친다.

중견제약사인 동구제약은 3월과 5월에 고급 비타민제 1500병(9000만 원 상당)을 구로·은평노인종합복지관,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증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서울복지재단(nanum@welfare.seoul.kr)에 문의하면 그 지역의 복지관에서 어려운 환자들을 연결시켜 준다. 02-738-3181

이진한 기자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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