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연대 312명 1人시위…경찰 “정치집회”규정 봉쇄

  • 입력 2004년 4월 14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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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총선시민연대’ 산하 총선청년연대가 주축이 된 범시민단체 회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각 인근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3월 12일 탄핵을 잊지 말고 4·15총선을 통해 낡고 부패한 정치세력을 몰아내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이 이날 벌이기로 했던 ‘312명 인간띠 동시 1인 시위’는 경찰이 “같은 사안을 수백명이 함께 다루는 정치집회 성격이 분명한 만큼 1인 시위로 볼 수 없다”며 원천봉쇄해 무산됐다.

이에 따라 이들은 이날 오후 종로구 세종로 동화면세점 앞으로 자리를 옮겨 “보수언론들이 투표율 저하를 조장한다”며 1시간가량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당초 인근 조선일보사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경찰의 불허 방침에 자리를 옮겨 행사를 진행했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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