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초고속 인터넷 개통

  • 입력 2004년 2월 18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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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무궁화위성 3호를 활용해 4월 말부터 독도경비대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서울 광진구의 위성운용국과 독도의 위성전송 장비를 위성으로 연결해 2Mbps급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개통키로 한 것.

KT는 PC 10대를 함께 기증해 독도경비대원들이 유선 근거리통신망(LAN) 환경에서 초고속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그동안 독도에서는 2000년 보급된 128kbps 속도의 저속 위성인터넷망을 사용해왔다.

현재 독도에는 경비대원 37명, 등대요원 3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민간인 김성도(64)씨 일가족 3명이 주민으로 등록돼 있다. 통신수단으로는 일반전화와 공중전화 등 16대의 전화가 설치돼 있다.

KT 측은 "선박 접안에 필요한 크레인 수리가 끝나는 대로 장비를 설치해 4월말에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와는 별도로 디지털방송 시청에 필요한 스카이라이프 안테나와 셋톱박스를 각각 3대씩 독도경비대에 기증키로 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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