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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읽었다]정 흘러넘치는 우리동네 사람들

입력 2002-02-01 17:12업데이트 2009-09-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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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김씨/우애령·창작과비평사·2001

충남 당진의 어느 마을 사람들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단편집은 연작소설이다. 당진 김씨에 나오는 주인공 김씨가 같은 책의 다른 단편인 ‘귀가’나 ‘자두’에서는 조연으로 등장하는 형식이 독특하다. 책을 다 읽고나서 여기저기서 겹치는 인물들을 머릿속으로 불러 모아보면 아랫집에는 김씨네가, 옆집에는 박씨네가, 건너에는 김주사네가 살고 있는 풍경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소설가 이문구의 문체를 연상시키는 이 소설은 능청스럽고 질박한 충청도 토박이 말을 구사하는 등장인물들 때문에 즐겁게 책장이 넘어 간다. 구수한 언어로 생기있고 따뜻한 사람들의 모습을 재미있게 그린 것 같다.

안영순(서울 성동구 홍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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