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New]"보렐리 혜성 핵 볼링핀 모양"

입력 2001-09-27 19:24수정 2009-09-1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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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의 우주 탐사선이 역사상 가장 뚜렷하게 혜성의 핵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1998년 발사한 딥스페이스1호는 22일 보렐리 혜성에 2156㎞까지 접근해 볼링 핀처럼 생긴 핵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위 사진은 얼음과 먼지 덩어리인 혜성 보렐리가 태양빛에 녹으면서 3방향으로 제트엔진처럼 먼지를 분출하는 모습.

아래 사진은 나사의 딥스페이스 1호가 1340마일까지 근접해 혜성 보렐리의 울퉁불퉁한 모습을 잡은 것.

에베레스트산 덩치만한 지름 8㎞의 핵은 표면이 울퉁불퉁했고, 깊게 파인 부분이 있었으며 바깥은 유기 분자로 보이는 검은 물질로 덮혀 있었다.

얼음과 먼지로 이루어진 혜성의 핵은 태양빛에 녹으면서 우물처럼 파인 부분에서 3방향으로 제트 먼지를 분출하면서 긴 꼬리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보렐리는 9일 전 태양에 가장 근접했으며, 지구에서 1억3700만㎞ 떨어져 있다.

유럽우주국도 1986년 탐사선 지오토를 핼리 혜성에 보내 사진을 찍었지만 이번처럼 선명한 사진을 얻지는 못했다. 혜성은 태양계 생성 초기에 지구와 부딪치면서 지구에 많은 양의 물을 공급해 생명체가 탄생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천문학자들은 보고 있다.

<신동호동아사이언스기자>dong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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