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발명품]'골프티'…치과의사가 나무티 고안

입력 2001-04-16 18:41수정 2009-09-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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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근대적인 경기 형태로 자리잡은 뒤 한참이 지나도록 골프티는 존재하지 않았다.

18세기까지 한 홀의 그린이 다음홀로 이동하는 시작홀로 사용되며 티의 필요성은 많지 않았다. 18세기를 거치면서 그린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특별히 설치된 작은 잔디구역이 티잉 그라운드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자연히 잔디 위에서 티샷을 쉽게 하기 위한 갖가지 방법이 고안됐고 그 첫 번째가 모래함을 설치한 뒤 모래탑을 쌓아 공을 올려 놓고 치는 방법이 사용됐다.

그러나 모래탑은 심각한 문제점을 지니고 있었다. 바로 티샷을 위해 클럽을 휘두르는 순간 모래가 날리며 눈에 들어가는등 정상적인 경기를 방해했던 것. 모래탑의 이런 단점 때문에 곧이어 종이티가 등장했고 이어 1900년대 초 셀룰로이드 티가 등장한 뒤 이어 나무와 고무티로 발전했다.

오늘날 사용되는 티와 가장 근접한 형태의 나무티를 발명한 사람은 20세기 초에 활동한 미국의 치과의사 그랜트로 알려져 있어 그가 치아를 치료하면서 티를 개발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왕연중 저·스포츠에서 탄생한 발명중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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