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사격]강초현, 네티즌에 인기 '캡'

  • 입력 2000년 9월 18일 19시 16분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메달을 선사한 사격 은메달리스트 강초현(18·유성여고).

요즘 그의 인기는 인터넷사이트와 PC통신에서 ‘금메달’이상의 상한가를 치고 있다.

인터넷과 각종 PC통신에 그의 팬클럽 수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으며 각종 격려가 쇄도하고 있는 것.

라이코스의 스포츠팬클럽 사이트에는 불과 3일만에 강초현의 팬클럽이 ‘We ♡ 초현’등 4개나 개설됐다.

지난해부터 운영돼온 이 사이트에는 모두 77개 팬클럽 사이트가 운영중인데 축구스타 이동국 팬클럽이 5개 인것과 비교해 보면 그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할수 있다.

18일 현재 ‘야후’에는 2개,‘심마니’에는 3개의 강초현 팬클럽 사이트가 개설된 상태.

한편 PC통신상에는 강초현을 위한 팬클럽 개설을 요청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나우누리’게시판에는 강초현이 은메달을 딴 지 하루만에 300여개의 관련 글이 등록됐고 공개자료실에 올려진 그의 사진 등 각종 자료에 대한 네티즌의 다운건수가 이틀만에 1300여건에 달한다. 유니텔에서는 ‘사격소녀 강초현’‘올림픽사격의 신데렐라 강초현클럽’등 7개의 팬클럽이 개설을 신청해 놓고 있다.

‘나우누리’회원 ‘duribun’이 올린 ‘3행시’는 특히 눈길을 끈다.

·강:강한 승부욕과 자신감

·초:초월한듯한 그 미소

·현:현재 당신은 대한민국 만인의 연인입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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