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헬스브리핑]가벼운 우울증 소설책 읽으면 '싸악'

  • 입력 2000년 7월 19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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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책을 처방한다?’

영국 웨스트요크셔의 개원의들과 도서관 사서들이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정신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약 대신 소설책을 처방해서 치료하기로 합의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17일 보도. 이른바 ‘소설 치료법’이다.

커크리스도서관의 캐서린 모리스관장은 “어떤 사람은 소설에서 자신보다 더 불행한 사람을 발견하고 슬픔에서 벗어난다”면서 “이처럼 ‘도서치료사’가 환자와 상담한 뒤 정신장애에서 벗어날 만한 책을 골라주면 우울증 불안장애 등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

소설 치료는 경증의 장애자만 대상으로 하며 중증의 정신질환자는 제외된다. 9월부터 여섯 달 동안 지방 보건당국 예산과 도서관 기부금으로 진행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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