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t]섬유의날 산업포장 수상 박학경 보우텍스사장

  • 입력 1997년 11월 11일 19시 30분


『과감하게 해외에 공장을 건설하고 최고급품만을 생산한 것이 오늘의 영광을 만든 비결입니다』 11일 제11회 섬유의 날 최고의 상인 산업포장을 수상한 보우텍스㈜의 박학경(朴鶴京·47)사장. 박사장은 88년 내전의 혼란이 가시지 않은 남미 과테말라에 와이셔츠공장을 세운 지 10년만에 보우텍스를 연 1천2백만벌의 셔츠를 생산하는 세계 2위의 업체로 키웠다. 그는 국내 노사분규와 인건비 부담을 피하고 미국을 겨냥하기 위해 과테말라를 선택했지만 당시 생산성은 한국의 20%선. 야전침대를 갖다놓고 근로자와 숙식을 함께 하면서 생산성 향상에 진력했다. 8개월만에 생산성은 50%까지 올랐다. 92년에는 제2공장을 세워 생산라인을 10개로 늘렸다. 이듬해 인근 엘살바도르에도 공장을 세웠다. 두 나라에 조기진출해 단일회사로는 최대인 대미 셔츠 쿼터 5백만벌을 확보했다. 올해 한국의 대미 쿼터 총량은 7백50만벌. 지난해 중남미 5개국 정상회동에서는 3개국 대통령이 보우텍스 셔츠를 입었다. 박사장은 『세계적인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고 3개 공장을 신설해 3년 안에 연 1천5백만벌을 생산하는 세계 1위업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진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