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레시피] 새롭게 돌아온 마블 게임, '타워마블'

동아닷컴 입력 2015-09-07 14:31수정 2015-09-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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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육 및 건전한 놀이를 목적으로 보드게임을 찾는 사용자가 점차 늘고 있다. 또한 '모두의 마블'이 성공함에 따라, IT/게임 업계에서도 교육 서비스나 게임으로 활용하기 좋은 보드게임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IT동아는 매주 다양한 보드게임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흔히 보드게임이라 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게임이 '부루마불'일 것이다. 주사위를 굴려 도착한 땅을 구입하고 건물을 짓는 이 게임은 1980년대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어른들에겐 추억의 게임으로, 아이들에게는 부모님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옛날 게임을 다시 플레이하면 예전만 못하다는 느낌도 든다. 어렸을 적에는 느꼈던 그 재미가 TV, PC 게임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번거로울 수도 있다. 이렇게 구입한 게임은 장롱 속에 보관되어 1년에 한 번 꺼내기 일쑤다.

이런 점 때문에 보드게임 구입을 미루고 있다면, 최근 보드게임의 질적/양적 발달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타워마블'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이 게임은 최근의 게임 경향을 반영해 단순하고 깔끔한 규칙과 질 좋은 구성물, 빠른 게임 시간 등으로 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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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마블은 전세계를 여행하며 타워를 건설하고 돈을 버는 게임이다. 기본 규칙은 부루마불과 유사하다. 다른 사람들을 모두 파산시키거나, 자신의 영역 마커를 모두 게임판 위에 올려놓거나, 3가지 색깔의 도시나 기업을 독점하면 게임에서 승리한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 플레이어들은 각자 게임말을 골라 게임판의 출발 칸에 놓고, 게임 참가 인원에 따라 영역 마커를 가져온다. 증서, 지폐, 찬스 카드를 나눠 게임판의 정해진 위치에 놓고, 각자 500만 원을 나눠 갖는다. 그리고 한 사람을 정해 은행장을 맡긴 뒤, 시작 플레이어부터 게임을 시작한다.


<게임판을 전진하고 증서를 구입하는 것은 기본이다>

자기 차례에는 주사위 2개를 굴리고,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수만큼 자신의 게임 말을 전진한다. 만약 주사위 2개의 눈이 같을 경우(더블) 한번 더 차례를 가질 수 있다. 만약 더블이 2번 나왔다면 즉시 남극으로 이동한다. 또, 게임말을 움직여 다른 사람이 있는 칸에 도착하면 교통사고가 발생한다. 사고를 당한 사람들은 '타워 모터스'의 주인에게 30만 원씩 수리비를 내야 한다.

만약 주사위를 굴려 도착한 곳이 어느 누구의 소유도 아니라면, 그 칸에 적힌 금액을 은행에 내고 증서를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영역 마커를 그 칸 위에 올려둔다. 만약 도착한 곳이 다른 플레이어가 소유한 도시나 기업이라면, 소유주에게 통행료를 지불해야 한다. 통행료를 낼 수 없다면 자신이 가진 도시나 기업을 매각해야 하니 주의하자.


<증서에는 건설 비용, 통행료, 인수 비용, 매각 비용이 표시되어 있다>

이렇게 통행료를 지불하면 그 도시나 기업을 인수할 수 있다. 소유주에게 기업의 증서에 표시된 인수 비용을 지불하고, 자신의 마커로 표시한 후 증서를 받아 자신의 소유로 변경하면 된다. 만약 타워가 이미 지어져 있다면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타워와 함께 인수할 수 있다.

그렇다면 타워는 언제 지을 수 있을까? 플레이어들은 자기 차례를 시작할 때, 주사위를 굴리기 전 타워를 지을 수 있다. 처음에 플레이어들은 게임판에 영역 마커만 올려둘 수 있는데, 아직 경험치가 없기 때문이다. 게임판을 한 바퀴 돌아 출발점을 지나면 경험치 토큰을 받게 된다. 토큰이 1개 있으면 경험치 1, 토큰이 2개 있으면 경험치 2, 토큰이 3개 있으면 경험치 3이 되는 식이다.

이렇게 경험치가 늘어나면 이와 비례해 타워를 쌓을 수 있다. 경험치 1에는 1층까지, 경험치 2에는 2층까지, 경험치3에는 3층까지 타워를 쌓을 수 있다. 타워는 자기 차례마다 각 도시에 1개씩 1개층을 추가해 지을 수 있다. 이렇게 타워를 지으면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더 높은 통행료와 인수 비용을 받을 수 있다.

타워마블에서 승리하려면 독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3가지 색깔의 도시나 기업을 독점하는 승리 조건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독점을 하면 상대방이 내 도시나 기업을 인수할 수 없기 때문에 통행료를 지불하는 부담도 커진다.


타워마블은 게임 진행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30분 만에 한 게임을 마칠 수도 있다. 게임판을 3바퀴 돌면 어느 정도 게임의 윤곽이 그려지며, 5바퀴 이내에 게임이 끝난다. 중반 교착상태가 없으며, 후반 역전이 어렵지 않다. 보통 파산보다 독점으로 끝나기보다는, 영역 마커를 모두 놓는 것으로 게임이 끝난다. 승리 조건이 다양해 게임이 끝날 때까지 긴장감이 유지되는 것도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타워마블은 가족끼리 쉽게 즐길 수 있다. 게임을 하다 보면 아이들이 세 자릿수 사칙연산을 즐겁게 깨우칠 수 있다. 각 도시의 대표적인 타워들은 지리에 대한 흥미를 주며, 각 랜드마크의 상세한 설명은 지식을 확장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타워마블은 기존의 마블 게임과는 달리 다채로운 아이템과 이벤트로 재미를 살렸다. 1~6까지 숫자를 외친 후 주사위를 굴려 맞추면 300만 원의 당첨금을 획득하는 로또 칸, 건물을 지을 수 없고 1회 쉬어가야 하는 남극,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국제공항, 다양한 상황을 발생시키는 찬스 칸은 현대적으로 구성돼 낡은 게임들과 차별화된다. 찬스 칸에 나오는 '물가 상승', '유가 폭등', '빅딜', '천재지변', '사회 환원', '세무조사' 등의 이벤트는 그 느낌과 내용을 그대로 살렸다.


이처럼 최근의 경향을 반영한 타워마블은 '부루마불', '모두의 마블'을 잇는 신작 게임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이브다이스(http://me2.do/IFzgZDB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리아보드게임즈(대표 정영훈, http://www.koreaboardgames.com)는 보드게임 퍼블리싱과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1위 보드게임 기업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 보드게임 3,000여 종을 유통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보드게임 커뮤니티 divedice.com을 운영하고 있다.

글 / 코리아보드게임즈 권성현
편집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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