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입소문 클리닉]<13>부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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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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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절 특화치료…동시에 모든 질병 맞춤형 종합관리
부산서 인정받은 실력으로 서울병원 개원… 전국적 병원으로 발돋움 기대


《척추와 관절 치료 전문화를 내세운 병원이 계속 늘고 있다. 그만큼 척추·관절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비단 노인 인구뿐만 아니라 젊은 층도 척추와 관절에 대해 관심이 많다. 젊은 세대들도 잘못된 자세나 과격한 운동으로 척추를 다치고 오랫동안 고생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 척추와 관절은 제때 치료해야 하고 수술이나 치료 후에는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부민병원은 척추·관절 특화 병원이다. 동시에 내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과의 협력 진료를 통해 환자에게 맞춤형 종합 관리를 제공한다.》
부민병원은 1985년 정형외과로 시작해 1996년 부민병원으로 개원했고 2003년 종합병원으로 확장했다. 1990년 지금의 부산 북구 덕천동에 자리 잡은 후 지역을 대표하는 척추·관절 병원으로 뿌리내렸다. 2008년 11월에는 같은 구 구포동에 내과와 재활의학을 전문으로 하는 구포부민병원을 세웠다. 그리고 지난달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부민서울병원이 문을 열었다.

○ 척추·관절 치료 및 최신 수술 전문


부민병원은 척추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진료를 위해 ‘최소침습 척추수술’을 사용한다.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조직 손상이 적고 수혈도 거의 필요 없다. 합병증의 위험도 적다. 회복 기간이 짧아 사회복귀가 빠른 것도 장점. 무엇보다 척추 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두려움을 없앴다. 미국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메드트로닉사는 부민병원을 국제의사 척추수술 교육센터로 지정하기도 했다.

관절 치료 역시 관절내시경, 인공관절수술 등을 통해 무릎, 엉덩이, 어깨관절 등 부위별로 세분된 맞춤 진료를 실시한다. 자기관절 보존치료시스템을 구축했고 인공관절 전용수술실과 전담 수술팀을 갖춰 다양한 관절 질환 치료에 재빨리 대응할 수 있다.


부민병원은 2006년과 2008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관평가 ‘우수의료기관’으로 뽑혔다. 지난해에는 척추·관절 부문에서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대한민국 우수의료기술로 선정됐고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마케팅 대상을 받기도 했다. 해외 환자 유치는 부민병원의 중요한 역점 사업이기도 하다.

부민병원이 다른 척추·관절 병원과 차별화된 점은 척추·관절 치료 후 내과, 신경외과, 통증의학과 등 다른 진료 과목 전문의로부터 질 높은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부민병원에는 재활의학과와 스포츠의학센터도 있다. 단순한 질병 치료를 넘어서 보다 건강한 사회생활을 돕는다는 취지다.

○ 서울병원 개원으로 발돋움

부민병원은 서울 진출을 계기로 전국적인 병원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하고 있다. 부민서울병원은 기본적으로 부산 부민병원처럼 ‘전문화된 종합병원’을 내세운다. 전 대한정형외과학회 회장인 김정만 정형외과 교수가 병원장을 맡았다.

서울병원 의료진들은 최소침습 척추수술과 고관절 내시경 등 부산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수술 기법을 가져왔다. 특히 고난도 수술인 고관절내시경은 부민병원만의 특화된 시술로 진화했다. 의료진은 또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까지 부산병원 노하우를 가져와 더욱 발전시키려고 노력 중이다.

병원 경영을 총괄하는 정흥태 인당의료재단 이사장은 “부민서울병원은 진료실, 입원실, 대기실 등 환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을 실제 숲처럼 꾸며 환자들이 쾌적하게 치료를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척추·관절의 응급수술과 감염 관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응급의학과 전문의도 배치해 지역 중추 의료기관으로 자리 잡도록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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