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아하, 이 약]대웅제약 ‘씨콜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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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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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만 먹으면 꾸벅꾸벅… 낮엔 활기차게, 밤엔 푹 주무세요


《“얼마 전 감기에 걸린 제 친구가 그러더군요. 감기약을 먹고 너무 졸려서 회사에서 깜빡 졸다가 상사에게 들켜 눈치가 보였다고요. 그 후로는 감기에 걸리면 차라리 휴가를 쓴다고 하더라고요.”

(직장인 김모 씨) 찬바람이 부는 환절기에 김 씨의 친구와 같은 직장인, 수험생, 운전자에게는 감기가 정말 ‘무서운’ 병이다. 목숨이 달린 병이 아니니 마음 놓고 쉴 수도 없는데, 감기약을 먹자니 졸음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코감기약이나 종합감기약을 먹으면 왜 졸릴까? 보통 감기약에는 3∼5가지 성분이 복합적으로 들어있다. 그중 콧물, 재채기 증상을 줄여주는 성분이 중추신경에 영향을 줘서 졸음을 유발한다. 증상을 호전시키지만 졸음이 오는 부작용을 동시에 겪어야 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 졸음 없는 감기약


위와 같은 단점을 보완해 졸리지 않는 감기약들이 속속 시장에 나오고 있다. 낮에는 졸지 않으면서 쌩쌩하게 일하고, 밤에는 푹 잘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개 이런 감기약들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우선 졸음을 유발하는 성분을 뺀 약이 있다. 다만 이런 유형의 약은 약효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한 게 카페인을 함유한 약이다. 카페인은 졸음이 덜 오도록 해 준다. 게다가 감기약에 들어있는 다른 성분과 섞여 상승작용을 함으로써 감기 증상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하지만 이런 유형 역시 단점이 있다. 감기약을 밤낮없이 계속 복용하다보면 잠이 잘 오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원래 감기에 걸렸을 땐 밤에 숙면을 취해야 빨리 떨칠 수 있는 법이다. 그런데 카페인이 든 약을 밤에도 먹다보면 잠도 안 오고 감기도 떨어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낮에 먹는 약과 밤에 먹는 약을 따로 사자니 돈이 두 배로 드는 데다 챙겨 먹기도 쉽지 않다.

이런 환자들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출시된 게 대웅제약의 씨콜드다. 씨콜드에는 아침이나 점심 때 먹는 약과 밤에 먹는 약이 한꺼번에 들어 있다. 낮에 먹는 약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어 졸음을 방지해주고, 밤에 먹는 약에는 카페인을 빼서 푹 잘 수 있게 했다.

포장도 하루에 ‘한 판’만 챙기면 될 수 있도록 편리하게 구성됐다. 씨콜드는 한 번에 두 알씩 먹는 약이다. 아침, 점심, 저녁에 먹는 여섯 알이 한 판에 담겨 있다.

○ 감기에는 비타민C

‘씨콜드 정’ 성분
‘씨콜드 정’ 성분
씨콜드 정에는 비타민C가 500mg 담겨 있다. 감기 환자들이 병원이나 약국을 찾았을 때 “(비타민C가 함유된) 오렌지 주스 많이 마시세요”라는 말을 흔히 듣는데, 이는 틀린 말이 아니다. 비타민C가 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감기에 걸리면 바이러스와 싸우는 백혈구 속에 있는 비타민C가 급격히 감소한다. 비타민C는 감기로 인한 두통, 발열, 구토, 목·가슴 통증, 콧물 등의 증상을 줄임으로써 회복 기간을 단축시켜 준다. 또 감기로 인해 발생하는 2차 감염도 예방해준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감기 초기에 비타민C를 복용할 것을 권장한다.

씨콜드 정에는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가 충분히 들어 있다. 사과 35개, 귤 9개, 레몬 7개를 먹어야 섭취할 수 있는 양이다. 굳이 돈을 주고 비타민C를 사먹지 않아도 감기약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약은 비타민C가 산화되기 쉬운 점도 감안했다. 비타민C와 감기약 성분을 분리해 만들었다. 감기 바이러스를 약화시키고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감기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란 게 제약사의 설명이다.

씨콜드 정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슈도에페드린 등 감기 증상을 완화해주는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다.

종합감기약인 씨콜드 정, 코감기약인 씨콜드 노즈 정, 기침감기약인 씨콜드 코프 정 등 세 종류가 발매돼 있다. 증상에 따라 선택해 복용하면 된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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