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아하,이약!]스테로이드 성분 Zero… 상처치료제 ‘후시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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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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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상처 안심하고 쓰세요

대표적인 어린이 상처 치료제 후시딘 제조업체인 동화약품은 어린이 축구교실을 후원하고 있다. ‘후시딘과 함께하는 홍명보 축구교실 페스티벌’에 참가한 유소년 학생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동화약품 제공
대표적인 어린이 상처 치료제 후시딘 제조업체인 동화약품은 어린이 축구교실을 후원하고 있다. ‘후시딘과 함께하는 홍명보 축구교실 페스티벌’에 참가한 유소년 학생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동화약품 제공
어린 시절에 생긴 흉터는 성인이 된 뒤에도 고민거리로 남는 경우가 많다. 작은 상처일지라도 빨리 처치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흉터로 남을 수 있다. 게다가 세균으로 인해 2차 감염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세균이 피부 속으로 들어가면 염증을 일으킬 뿐 아니라 피하지방층까지 침투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추가 감염과 흉터를 막기 위해서는 상처가 생긴 직후 빠르게 처치하는 게 좋다.

상처는 활발하게 활동하는 연령대의 아이들에게 잘 생긴다. 많이 뛰어다니는 만큼 바닥에 넘어지거나 주변 물체에 부딪힐 일도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한창 뛰어놀 연령대의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은 상처 치료제를 잘 선택해야 한다.

○ 아이들을 위한 상처치료제, 후시딘

후시딘은 아이들의 상처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대표적인 ‘국민 치료제’로 사랑을 받아 왔다. 2006년엔 여성소비자가 뽑은 최고명품브랜드 대상, 2008년엔 퍼스트 브랜드 대상 등을 수상했다. 올해엔 ‘우리 아이를 위한 베스트 브랜드’에도 선정됐다.

후시딘은 동화약품이 1980년에 처음으로 국내 발매했다. 출시된 지 3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후시딘의 생산량은 연간 600만 튜브에 달한다. 가구당 1, 2개의 후시딘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다. 브랜드 인지율도 99.3%에 달한다. 거의 모든 국민들에게 알려져 있는 셈이다.

이는 후시딘이 상처 부위가 곪거나 덧나지 않도록 하는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걸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후시딘은 피부감염증을 일으키는 포도알균(포도상구균) 등에 대해 강력한 항균 효과를 지니고 있다. 또 곪는 상처 등 피부질환을 신속히 치료해 흉터가 발생하지 않게 막아주는 기능이 있다.

후시딘엔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지 않다. 보통 스테로이드 성분은 항염증 효과가 있는 물질로 상처치료제에 들어가곤 한다.

그러나 스테로이드는 적은 양이 함유돼 있더라도 영유아기 아이들에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영유아가 스테로이드에 오랜 시간 노출될 경우 피부 자체의 면역력이 떨어질 수도 있고 연고에 대한 내성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12세 미만 유소아의 경우 피부 장벽이 성숙하지 않아 성인에 비해 더 많은 양의 스테로이드가 피부에 흡수될 수도 있다.

후시딘은 스테로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지 않아 미숙아를 제외하고는 생후 2주 이상 모든 연령대에 사용할 수 있다. 장기간 사용해도 스테로이드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 또, 후시딘은 여러 차례의 개선 작업을 통해 장기간 사용해도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치료에 지장을 줄 만한 부작용이나 피부과민 반응도 나타나지 않도록 했다. 후시딘이 아이들을 위한 필수 가정상비약으로 꼽히는 이유다.

○ 후시딘 연고, 후시딘겔, 후시딘 밴드


후시딘은 상처치료제를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만들고 있다. 소비자들이 더 편하게 상처를 치료할 수 있도록 변화해온 것.

현재 가장 잘 알려진 후시딘 제품은 주황색 포장으로 된 튜브형 ‘후시딘 연고’다. 항균력도 탁월하고 피부 조직에도 잘 침투해 피부 깊숙이 생긴 염증도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후시딘 연고는 독특한 분자 구조를 갖고 있어 피부에 유난히 잘 스며든다. 이 때문에 상처의 딱지를 떼거나 고름을 짜내는 등 불편하게 상처를 관리하지 않아도 된다. 후시딘 연고는 딱지 위에 발라도 피부 깊은 부위의 염증까지 신속하게 치료한다. 인위적으로 딱지를 떼는 경우보다 흉터 방지 효과가 훨씬 뛰어나다.

후시딘 연고를 바르기가 여의치 않은 얼굴 등 노출 부위에는 ‘후시딘겔’을 바르는 게 좋다. 이 치료제는 피부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해 끈적임 없이 산뜻한 느낌을 준다. 냄새가 없고 옷에 묻을 걱정도 없다. 바른 후에도 시원한 느낌이 나 상처 부위에 화끈한 느낌이 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

후시딘 성분이 함유된 ‘후시딘 밴드’도 있다. 흉터가 생기는 것을 막는 기능뿐 아니라 항균 효과도 갖춘 제품이다. 하루에 한 번 붙이면 간편하고 안전하게 흉터를 예방할 수 있다. ‘하이드로겔’ 소재를 사용해 상처가 빨리 치유되도록 했다. 딱지가 생긴 후에 붙여도 딱지를 보호해 상처가 흉터 없이 치유되게 돕는다. 또 후시딘 고유의 항균 작용으로 포도상구균, 화상, 욕창 등에 따른 2차 감염을 예방한다.

한편, 후시딘을 출시하는 동화약품은 어린이들이 상처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홍명보 어린이 축구 교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매년 ‘후시딘과 함께 하는 홍명보 축구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소년 스포츠 활성화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활동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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