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완전정복]<13>다기능 리모컨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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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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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줄거리 안내… 방송5분전 알람 울려줘

쿡TV 채널토크
쿡TV 채널토크
유선이나 위성방송을 시청하다 보면 수많은 채널 중 무얼 고를지 고민할 때가 적지 않다. 세 자릿수에 이르는 채널번호를 일일이 누르는 것도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속편하게 지상파 방송만 본다는 사람들도 있다. 이때 요긴한 게 이른바 ‘다기능 리모컨 애플리케이션(앱)’이다.

KT 자회사인 KTH는 인터넷TV(IPTV)인 쿡TV의 채널조정과 프로그램 안내, 양방향 통신 서비스 등을 모두 지원하는 ‘쿡TV 채널토크’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16일 출시했다. 줄거리와 방송시간 등이 적힌 프로그램 설명을 아이폰으로 보면서 해당 채널을 바로 틀 수 있어 리모컨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 리모컨과 휴대전화를 따로 챙길 필요가 없기 때문에 편하다. 또 해당 프로그램을 보다 알림 기능을 터치하면 방송시간 5분 전에 아이폰이 알람을 울려주기 때문에 ‘본방 사수’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실시간으로 같은 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채널토크’ 기능이 눈길을 끈다. 예컨대 TV 드라마를 보면서 앱으로 메시지를 보내면 쿡TV로 같은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이 이를 확인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다. 또 집 밖에서 아이폰으로 쿡TV를 보고 있는 가족들에게 메시지는 물론이고 사진, 동영상 등을 전송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과 TV가 서로 통신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이 앱은 와이파이(Wi-Fi)와 3세대(3G) 모드를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외출 상태에서도 집에 있는 쿡TV의 채널과 볼륨을 조절하거나 전원을 끄는 것이 가능하다. 서둘러 집을 나서느라 TV 전원을 끄지 못한 경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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