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상승 검색어]드라마 ‘하얀거탑’ 뜨거운 인기

  • 입력 2007년 2월 3일 03시 00분


코멘트
안산역 토막시체 유기사건의 수사가 활기를 띠며 누리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지하철 4호선 안산역 남성화장실에서 여성의 토막난 시신이 들어있는 여행용가방이 발견됐다. 범인으로 추정되는 남자는 여행용가방을 들고 지하철을 이용하려다 가방에서 피가 떨어지는 것을 본 역무원들로부터 제지를 받자 돼지고기라고 둘러댄 뒤 개찰구 밖으로 돌아갔다. 시신의 신원 파악에 나선 경찰은 피해자가 한국인 정모(33·여) 씨라고 밝혔으며 정 씨의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확보하고 주변인물을 조사해 8일 만에 용의자로 30대 중국인을 검거했다.

MBC 주말드라마 ‘하얀거탑’의 인기가 뜨겁다. ‘하얀거탑’은 대학병원을 배경으로 천재 외과의사 장준혁의 야망을 향한 끝없는 질주와 종말을 그린 작품으로 야마자키 도요코의 동명 소설 ‘白い巨塔’이 원작이다. 일본에서도 후지TV를 통해 1978년과 2003년, 두 차례에 걸쳐 드라마로 제작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얀거탑’에 대한 호평이 알려지면서 미국 및 일본, 동남아 등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해외수출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또한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케이블 영화채널 OCN은 일본판 ‘하얀거탑’을 방영 중이며 일본 원작소설의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주간 급상승 검색어
1위안산역 토막살인
2위인혁당
3위하얀거탑
4위이창하
5위일본떨녀
6위김혜수
7위유혜정 파경
8위신하균
9위여당 탈당
10위노홍철 자동차
※ 주간 급상승 검색어는 4대 포털 사이트의 주간 인기 검색어 순위에 가중치를 부여하여(1위에는 10점, 10위에는 1점) 종합한 결과입니다.
영화배우 신하균의 마약 복용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당초 언론에서 ‘영화배우 S 씨’가 마약의 일종인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하자 누리꾼들의 색출 작업이 시작됐다. 성이 S로 시작되는 영화배우들이 거론되고 최종적으로 신하균이 지목되었다. 실제 경찰이 거론한 S 씨는 신하균이 맞았지만 엑스터시 투약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터넷에 실명이 공개되어 곤욕을 치렀다. 실명까지 거론되자 신하균은 결백을 주장하며 경찰에 자진출두하여 관련 조사를 받았다. 신하균은 시약 조사, 소변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고 최종적으로 모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아연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