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수준의 간암 치료 권위자인 연세대 의대 소화기내과 한광협 교수가 22일부터 웰니스 센터인 힐리언스 선(仙)마을에서 ‘명의와 함께 하는 암전백승(癌戰百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 교수는 평소 “간은 오뚝이 같은 장기로 간암으로 인한 절제나 이식 후에도 꾸준히 관리하면 얼마든지 재생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간은 인체부위 중 가장 재생이 잘 되는 장기다. 하지만 염증 등 상처가 나도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이 있어 상당 부분 손상돼도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일이 쉽지 않은 것도 이 때문. 간은 특히 다른 장기보다 통증에 둔감하다. 통증을 느낄 땐 이미 간 대부분이 망가진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한 교수는 “이미 간암에 걸렸다면 암의 크기, 분포, 수, 위치에 따라 치료법이 결정된다”면서 “암의 크기가 3cm 이하, 암 덩이의 개수가 3개 이하일 땐 국소적 치료를 통해 암을 없앨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이상이면 수술이나 이식으로 치료한다. 외과적 치료가 불가능할 땐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등이 동반된다.
그렇다면 간암 치료 중에 있거나 치료를 마쳤을 때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한 교수는 “간암은 성공적인 치료 후에도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진료와 검진, 생활습관 개선이 요구된다”면서 “암전백승 프로그램을 통해 간암의 효과적인 치료법과 치료 후 관리법, 실생활 대처법, 간암 환자 가족 대처법 등 등 구체적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의 후엔 참여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한광협 교수: 2007년 간암발생 예측모델을 만들고 국제특허를 받아 국내 최고 수준의 간질환 권위자이자 국제적 학자로 평가받는다. 국제간암학회 집행이사, 대한간암연구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아시아태평양간암연구회(APPLE) 공동의장이자 세브란스병원 간암클리닉을 이끌고 있다.
※암전백승 프로그램: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생활습관을 개선해 암 예방 및 회복을 꾀하거나 재발을 방지할 목적으로 5월 처음 개설했다. 현재까지 마음습관, 식습관, 운동습관 등 암을 이기는 습관을 길러줌으로써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다는 게 선마을 측의 설명. ‘한광협 교수와 함께하는 암전백승 프로그램’은 2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문의 및 접수는 힐리언스 선마을 홈페이지(hongchun.healience.co.kr)또는 고객센터 1588-998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