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간질환 명의 한광협 교수와 함께하는 간암이기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4일 03시 00분


간암 명의 한광협 교수에게 듣는 간암 극복법!

국내 최고 수준의 간암 치료 권위자인 연세대 의대 소화기내과 한광협 교수가 22일부터 웰니스 센터인 힐리언스 선(仙)마을에서 ‘명의와 함께 하는 암전백승(癌戰百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 교수는 평소 “간은 오뚝이 같은 장기로 간암으로 인한 절제나 이식 후에도 꾸준히 관리하면 얼마든지 재생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간은 인체부위 중 가장 재생이 잘 되는 장기다. 하지만 염증 등 상처가 나도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이 있어 상당 부분 손상돼도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일이 쉽지 않은 것도 이 때문. 간은 특히 다른 장기보다 통증에 둔감하다. 통증을 느낄 땐 이미 간 대부분이 망가진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한 교수는 “이미 간암에 걸렸다면 암의 크기, 분포, 수, 위치에 따라 치료법이 결정된다”면서 “암의 크기가 3cm 이하, 암 덩이의 개수가 3개 이하일 땐 국소적 치료를 통해 암을 없앨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이상이면 수술이나 이식으로 치료한다. 외과적 치료가 불가능할 땐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등이 동반된다.

그렇다면 간암 치료 중에 있거나 치료를 마쳤을 때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한 교수는 “간암은 성공적인 치료 후에도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진료와 검진, 생활습관 개선이 요구된다”면서 “암전백승 프로그램을 통해 간암의 효과적인 치료법과 치료 후 관리법, 실생활 대처법, 간암 환자 가족 대처법 등 등 구체적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의 후엔 참여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한광협 교수: 2007년 간암발생 예측모델을 만들고 국제특허를 받아 국내 최고 수준의 간질환 권위자이자 국제적 학자로 평가받는다. 국제간암학회 집행이사, 대한간암연구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아시아태평양간암연구회(APPLE) 공동의장이자 세브란스병원 간암클리닉을 이끌고 있다.

※암전백승 프로그램: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생활습관을 개선해 암 예방 및 회복을 꾀하거나 재발을 방지할 목적으로 5월 처음 개설했다. 현재까지 마음습관, 식습관, 운동습관 등 암을 이기는 습관을 길러줌으로써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다는 게 선마을 측의 설명. ‘한광협 교수와 함께하는 암전백승 프로그램’은 2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문의 및 접수는 힐리언스 선마을 홈페이지(hongchun.healience.co.kr)또는 고객센터 1588-9983.

박은정 기자 ejpark@donga.com

※ 본 지면의 기사는 의료전문 정선우 변호사의 감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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