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눈 밑 ‘심술보’ 없애면 10년 젊어져요!

  • 동아일보

“부모님께서 유독 피곤하고 나이 들어 보여 너무 속상했어요.”

직장인 김모 씨(29·여)는 지난 추석 때 고향에 내려가 부모님을 보고 온 뒤로 남모를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김 씨는 “부모님 얼굴에 늘어나는 주름살도 걱정인데 눈 밑이 불룩 튀어나오고 검게 변하기까지 해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중년이 넘어서면 눈 밑이 불룩해지고 검어지는 증상이 발생한다. 이런 증상을 의학용어로는 ‘하안검 변형’이라 불린다.

압구정 드림성형외과 송홍식 원장은 “노화가 진행되면 피부가 탄력을 잃어 눈 밑을 받쳐주는 근육인 ‘안륜근’이 처지고 지방이 쌓여 하안검이 튀어나와 보일 수 있다”면서 “나이가 들수록 다크서클이 심해보이는 것도 하안검 변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안검 부위가 처지고 튀어나오면 눈 밑에 골이 생겨 다소 퀭해 보일 수 있다. 늘 피곤해 보이고 나이보다 늙어 보이기도 한다.

송 원장은 “눈 밑 탄력을 되찾을 수 있는 시술 중 하나로 ‘하안검 복합성형술’이 있다”면서 “이 시술법은 체질적으로 눈 밑이 약해 일찍 처진 젊은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송 원장이 고안한 하안검 복합성형술은 △눈 밑 애교살 복원 △눈 밑 지방 제거와 재배치 △눈 밑 다크서클 완화 △눈 밑 피부 여유분 제거 등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시술이다. 기존의 ‘하안검 시술’과 달리 근육을 절제하지 않는다. 피부를 최소한 절제하기 때문에 피부나 조직 손상이 비교적 적어 시술 후 4, 5일 후면 업무에도 복귀할 수 있다는 것이 송 원장의 설명이다.

송 원장은 또 “이 시술법은 눈 밑 구조를 젊게 바꿔주기 때문에 노화 진행을 더디게 하는 효과를 줄 수도 있다”면서 “눈 밑 혈액순환을 뺨과 비슷하게 해 다크서클도 최대한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태 기자 stlee@donga.com
※ 송홍식 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전문의를 취득한 후 서울대병원 전임의, 서울대 의대 의학박사·초빙교수를 거쳤다. 2008년 미스코리아 대회 및 SBS 슈퍼모델 심사위원, 2009년 아시아 태평양 슈퍼모델 선발대회 심사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자문의를 맡고 있다. 미국미용성형외과학회(ASAPS) 정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 본 지면의 기사는 의료전문 정선우 변호사의 감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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