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보 기자의 이 한수]한국바둑리그 13라운드 3경기 1국

  • 입력 2008년 10월 30일 02시 59분


기를 꺾을 묘수 한방이 필요한데…

▽장면도=박승화 3단은 흑 1로 좌상 백 대마를 은근히 압박한다. 형세가 불리한 박영훈 9단은 모른 척하고 백 2로 실리를 챙겨 버티기에 들어간다.

▽참고도=백이 손 뺀 것을 응징하는 길은 흑 1의 치중. 백 4, 6으로 끝까지 버티면 흑 7로 끊어 환격을 만드는 묘수가 생긴다. 백은 백 4 대신 8의 곳에 두고 흑이 5의 곳에 둘 때 ‘가’로 타협하는 것이 최선이다.

▽실전도=흑 1과 백 2의 악수 교환을 하는 바람에 참고도 흑 1의 치중이 성립하지 않는다. 흑 3으로 멋을 부려봤지만 백의 차분한 응수에 아무 수도 나지 않았다. 279수 끝 백 2집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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