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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5월 8일 06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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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빈집으로 관리하던 6개의 초가를 숙박시설로 재단장했다고 7일 밝혔다. 3억9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방과 거실에 난방시설을 갖추고 각종 가전제품을 들여놨다. 전통적인 가옥배치와 구조, 평면형태 등 외형은 그대로 유지했다. 기와집을 문화공간이나 숙박시설로 꾸민 사례는 있지만 이처럼 초가를 관광객 등이 쉴 수 있는 곳으로 개조한 것은 드문 일.
성읍민속마을의 체험 초가는 집으로 통하는 골목길을 뜻하는 ‘올레’를 비롯해 텃밭, 안채, 바깥채 등으로 구성됐다. 초가 둘레는 돌담, 입구는 제주 옛 대문인 ‘정낭’ 등으로 꾸며져 제주의 전통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숙박요금은 A형(74.5m²) 8만 원, B형(59.2∼64.2m²) 7만 원, C형(49.6∼50.3m²) 4만 원 등으로 책정됐다. 이용은 서귀포시 문화예술과(064-760-2501)로 문의하면 된다.
성읍민속마을엔 모두 390여 채의 제주전통 초가가 있다. 이 가운데 14채는 보존가옥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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