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연세대 '대통령도서관' 내년 문연다

  • 입력 2001년 9월 3일 19시 30분


역대 대통령들에 대한 자료를 모아놓은 ‘대통령 도서관’이 국내 처음으로 설립된다. 연세대(총장 김우식·金雨植)는 3일 경쟁력 있는 지도자를 길러낸다는 취지로 ‘리더십센터’(소장 정진위·鄭鎭渭)를 발족하고, 그 산하에 대통령 도서관 등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더십센터는 2학기부터 사회 저명인사들을 초청, 특강이나 정규과목 수업의 형태로 리더십배양 교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이 수강하게 할 방침이다.

이 센터 소장으로 임명된 정진위 교학부총장은 3일 “리더십센터를 전문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 센터 전담교수를 이미 뽑았다”며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는 사회 저명인사들을 많은 비용을 들여서라도 반드시 초청해 학생들의 리더십 배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첫 초청강사로는 김수환(金壽煥) 추기경이 확정됐다.

대통령 도서관에는 역대 대통령들의 소장도서와 관련자료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연세대측은 현재 이승만 전대통령과 루스벨트 전 미국대통령의 소장도서와 관련자료들을 이미 구비해 놓고 있으며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전 대통령 관련 자료들도 수집하거나 유치중이다.

연세대측은 대통령 도서관 건립 부지를 이미 교내에 확보, 이르면 내년 상반기중 도서관을 일부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세대는 리더십센터를 통해 대통령만을 연구하는 ‘대통령학’ 개설도 고려중이다.

<박민혁기자>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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