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클리닉] 30대를 위한 화이트닝 플랜…젊어 보이는 투명 메이크업

  • 입력 2001년 5월 9일 15시 29분


◇ 생활 속의 자외선 차단법 & 투명 메이크업 노하우까지…

“잡티 없는 맑고 투명한 피부로 가꾸세요”

자외선의 양이 가장 많아지는 5월은 화이트닝 스킨케어를 시작해야 할 때. 화이트닝 스킨케어는 단순히 피부색이 하얘지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검지 않을 뿐 아니라 주근깨나 기미 같은 잡티가 없는 건강한 피부로 가꾸는 것이 진정한 화이트닝 스킨케어다. 피부가 투명감을 잃고 어두워 보인다면 지금 바로 환한 피부를 만드는 화이트닝에 정성을 들이도록. 피부가 깨끗해지면 딱 5년은 젊어 보인다.

◇ 딱 5년은 젊어 보이는 투명 메이크업

피부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는 심은하, 이영애 같은 스타들을 볼 때마다 ‘화장을 하지 않았는데도 저렇게 예쁠 수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하지만 그녀들도 할 건 다 한다. 피부톤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개성을 살리는 투명 메이크업. 바로 그녀들이 돋보이는 이유다.

▽ 이렇게 하세요!

피부

자신의 피부톤에 가깝게 표현한다. 메이크업 베이스를 가볍게 펴바르고 잡티가 없다면 파운데이션을 생략하거나 최대한 얇게 펴바른다. 은은하면서 생기 있어 보이기 위해서 핑크 파우더로 마무리한다.

옅은 핑크 섀도를 눈두덩에 가볍게 펴바르고 아이라인은 검은색 펜슬로 속눈썹을 메우는 정도로 얇게 바른다. 또렷한 눈매를 위해 마스카라는 꼼꼼하게 바른다.

입술

립라이너는 생략! 자신의 입술선을 살려 펄이 들어간 연한 핑크톤이나 누드 베이지색에 살구색을 섞어 바른다. 투명 립글로스를 덧발라 마무리한다.

볼터치

건강미가 느껴지도록 홍조를 띤 피부톤을 만들기 위해서는 볼터치가 필수. 살구색 블러셔를 볼뼈를 중심으로 가볍게 펴바른다.

▽ 따라해 볼까요?

- 투명 메이크업으로 더 예뻐진 스타 3인의 제안

이영애

“베이스 메이크업을 꼼꼼히 해요”

TV화면 속의 이영애는 빛이 난다. 화장을 전혀 하지 않은 것처럼 맑고 뽀얀 피부, 아이섀도나 립스틱 조차 바르지 않은 것 같다. 그럼 TV 속의 이영애는 전혀 화장을 안 한 것일 까? 천만에! 보통 여자들이 화장하는 것처럼 다 한다. 하지만 생략할 건 과감하게 뺀 것이 그녀의 투명 화장 비결.

피부 표현, 즉 베이스 메이크업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 피부톤을 그대로 살려주는 노란색 메이크업 베이스를 꼼꼼히 바르고, 수분이 많이 함유된 파운데이션을 바른다. 단, 그 양을 최대한 줄여 얇게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는 패팅 기법으로 파운데이션의 밀착력을 높이는 것이 포인트. 반면 색조 화장은 되도록 연하게 하는데, 아이섀도, 립스틱, 볼터치 모두 얼굴의 윤곽만 살려주는 정도로 제안한다. 그 결과 화장하지 않은 맨 얼굴 같은 화장이 완성!

심은하

“밑화장은 피부색이 드러날 정도로 가볍게 해요”

하얗고 투명한 피부 때문에 심은하는 나이보다 한결 어려 보이고 소녀다운 청순함이 느껴진다. 그녀의 이런 앳된 매력의 비결은 메이크업을 최대한 절제하는 데 있다.

“눈썹 라인을 정리하고, 입술라인을 그리고, 파운데이션으로 잡티를 커버하고… 이런 진한 화장은 나이가 더 들어 보일 뿐 아니라 촌스러워요. 피부색이 그대로 드러나 보이더라도 피부 화장을 얇게 하고, 색조 화장도 은은하게 하세요.”

한듯 안 한 듯 얇고 투명한 화장의 비법은 맑은 피부톤에 있다. 메이크업 베이스만 바르고 파운데이션을 생략하거나 아주 조금만 펴바르고 투명한 파우더로 마무리한다. 또 청순한 느낌의 메이크업을 위해서 그녀가 추천하는 것은 립글로스. 립라이너는 생략하고 누드톤의 립스틱을 바른 다음 투명 립글로스로 촉촉하게 마무리한다. 입술이 매트한 것보다 촉촉한 느낌을 살리는 것이 투명 메이크업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고.

송윤아

“피부 화장은 가볍게 하지만 잡티는 확실히 가려요”

“요즘은 야외촬영이 많기 때문에 거뭇거뭇한 잡티가 하나 둘씩 눈에 띄더군요.” 하지만 그런 잡티를 가리기 위해서 파운데이션을 진하게 바르지는 않는다. 그렇게 되면 화장이 진해져 투명 메이크업의 효과를 얻을 수 없다고. 대신 잡티가 눈에 띄는 부분에만 컨실러를 살짝 발라 커버한 다음 파운데이션을 소량을 덜어 펴바르면 자연스러운 피부톤이 만들어진다.

또 하나! 고기능의 화이트닝 제품도 환한 피부의 숨은 공로자라고 한다. 요즘처럼 자외선이 강할 때는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 외출시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고, 스킨 케어 제품도 화이트닝 효과가 뛰어난 고기능성 제품으로 바르면 그만큼 깨끗한 피부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여성동아 2001년 5월>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