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아요] 피크닉 도시락 싸기

  • 입력 2002년 5월 8일 10시 25분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의 내용물이 흐트러지거나 처음 만들었을 때만큼 제맛이 살지 않는다면 여간 속상한 일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도 깔끔하고 맛깔스러운 피크닉 도시락 싸는 요령을 배워보자.

▼ 샐러드와 드레싱은 따로 담아 간다

샐러드를 드레싱에 미리 버무려서 가져가면 나중에 먹을 때 재료에서 나온 국물 때문에 맛이 떨어진다. 이를 방지하려면 야채는 비닐팩에, 드레싱은 병에 각각 따로 담아 가서 먹기 직전에 버무려 먹는다.

▼ 샌드위치는 한개씩 포장한다

샌드위치는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한개씩 랩이나 쿠킹호일에 싸서 담는다. 이렇게 하면 야외에서 특히 편하다.

▼ 맛과 향이 섞이지 않게 한다

도시락에 서너 가지의 반찬을 한꺼번에 넣으면 음식 향이 서로 뒤섞여 맛이 떨어지게 된다. 되도록 작은 도시락에 음식의 종류대로 담거나 쿠킹호일로 각각의 재료를 따로 싸서 담는다.

▼ 음식은 식은 다음에 담는다

뜨거운 밥으로 만든 김밥이나 아직 식지 않은 반찬을 도시락에 담을 때는 한김 식힌 후에 뚜껑을 덮어야 쉽게 상하지 않는다. 또 따뜻한 음식과 찬 음식을 함께 담으면 상하기 쉬우므로 따로따로 식혀서 담는 것이 요령이다.

▼ 국물 요리는 보온병을 활용한다

국물 요리를 담을 때는 밀폐가 완벽하게 되는 통에 담고, 따뜻하게 먹어야 하는 국이나 카레 같은 음식은 보온병에 담아 가면 좋다.

▼ 국물이 생기지 않는 조리법을 선택한다

시간이 지나면 국물이 생겨 질척거리거나 눅눅해지는 반찬은 피한다. 조림을 할 때는 국물이 완전히 졸아들 때까지 조리거나 조림 국물에 녹말가루를 넣으면 국물이 잘 생기지 않고 천천히 식는 효과도 낼 수 있다. 야채를 넣을 때는 생으로 넣지 말고 팬에 한번 볶아 넣으면 물기가 생기지 않는다.

▼ 아침에 조리한 것으로 준비한다

날씨가 더울 때는 재료가 상하기 쉽다. 이를 방지하려면 도시락에 담는 반찬은 반드시 당일 아침에 조리한 것으로 한다. 특히 장마철이나 더운 날에는 재료 선택이 중요하다. 생선묵, 시금치, 콩나물, 팥밥, 비빔밥 등은 상하기 쉬우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 담는 분량과 용기가 딱 맞아야 한다

음식을 예쁜 모양으로 신경써서 도시락에 담았는데 나중에 먹으려고 보면 모양이 망가진 경우가 많다. 음식을 담을 때 담는 분량과 용기가 딱 맞으면 오가는 도중에 흔들리거나 붐비는 차 안에서도 한쪽으로 몰리거나 가운데가 눌리지 않는다.

「여성동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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