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아요] 야채 말리기&나물 손질법

  • 입력 2001년 10월 25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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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나물로 만든 밑반찬은 입안에서 오도독오도독 씹히는 맛이 일품.

맛있는 나물 밑반찬을 위한 야채 말리는 요령과 말린 나물의 기본 손질법을 알아본다.

▽ 호박 말리기

① 처서가 지난 끝물 호박을 0.5cm 두께로 둥글게 썬다.

② 채반에 널어 꾸덕하게 말린 다음 실에 꿰어 바짝 말린다.

*가지, 무말랭이, 고사리, 고춧잎 등의 다른 나물들도 같은 방법으로 손질하여 말려둔다. 지난 해 말려두었다가 다음해 쓰는 경우가 많아 묵은 나물이라고도 한다.

▽ 말린 호박 손질하기

① 말린 호박은 살이 연하기 때문에 삶을 필요가 없다. 미지근한 물에 잠깐 담가두기만 해도 충분하다.

② 호박이 불면 찬물에 깨끗이 씻어낸다.

*호박과 마찬가지로 가지도 무른 채소이므로 따뜻한 물에 불려두었다 사용하면 된다. 만약 말린 지 오래되어 너무 단단한 경우에는 삶은 다음 쓰도록 한다.

▽ 말린 취나물 손질하기

① 바싹 마른 취나물을 따뜻한 물에 담가 불린다.

② 취나물은 그냥 불리는 것만으로 부족하므로 삶아서 써야 한다. 물을 넉넉히 붓고 충분히 삶는다. 잎이 펴지고 줄기가 부드러워지면 너무 삶아진 것으로 삶는 동안 상태를 잘 관찰하도록.

③ 취나물이 충분히 삶아지면 찬물에 헹군다.

* 취나물과 마찬가지로 고구마순나물, 시래기나물, 토란대 등은 삶아서 써야 한다.

▽ 토란대 손질하기

① 물을 충분히 붓고 푹 무르게 삶는다. 손가락으로 눌러봐서 어느 정도 물러진 듯 하면 불을 끄고 그대로 물에 담가두어 특유의 냄새를 우려낸다.

② 찬물에 여러 번 헹구어낸다.

③ 섬유질이 질기므로 줄기의 섬유질을 한 겹 벗겨낸다.

*시래기도 토란대와 같은 방법으로 손질하면 된다.

▽ 고사리 손질하기

① 말린 고사리는 따뜻한 물에 하루 정도 담가둔다.

② 고사리가 어느 정도 불면 끓는 물에 삶아낸다.

③ 삶은 후에도 찬물에 충분히 담가두어 부드럽게 불린 다음 사용하면 좋다.

◆ 말린 나물의 종류

▽ 말린 호박

처서가 지난 끝물 호박을 썰어 말려서 만든다.

▽ 말린 가지

늦가을 끝물 가지를 길이대로 썰어 말린다.

▽ 고사리

4~5월쯤 고사리를 끓는 물에 데친 다음 말려두었다가 사용한다.

▽ 고구마순

껍질을 미리 벗겨서 말리므로 삶을 때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 말린 고춧잎

고춧잎은 부드러워 말려두었다 나물로 먹으면 맛있다.

▽ 무말랭이

늦가을 무를 굵게 채썰어 말려두었다 이듬해 먹는다.

▽ 말린 토란대

토란 줄기를 말린 것으로 나물로 무쳐 먹거나 찌개, 육개장에 넣으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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