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신간]‘일본의 지역문화 경영’ 外

  • 입력 2004년 10월 15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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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지역문화 경영/서연호 지음/239쪽 1만2000원 월인

최근 몇 년 사이 한국 지방자치단체들이 힘을 쏟는 것이 축제다. 특산물, 역사적 인물, 꽃 등 지역을 상징할 만한 것은 모두 축제의 대상이 된다. 이런 축제가 지역문화를 대표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저자는 1997년부터 5년 동안 일본 각 지역을 탐방해 그곳의 문화정책, 시설, 활동 등 지역문화 제도를 조사해 한국 지역문화의 발전에 참고로 삼고자 했다.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철학연구회 편/389쪽 1만5000원 철학과현실사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는 역사 또는 역사철학을 공부하는 학자들에게 역사 문제를 어떻게 다뤄야 할 것인가 하는 화두를 던졌다. 철학연구회는 존재했던 그대로의 과거 세계를 객관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학술회의를 올봄에 개최했다. 학술회의의 결과물인 이 책은 역사인식 문제 및 민족국가와 역사의 연관관계를 다뤘다.

◇한국의 아나키즘 100년/구승회 외 지음/430쪽 1만9500원 이학사

저자들은 일제강점기 한국에 소개된 아나키즘은 민족주의와 결합돼 민족광복운동의 이념적 나침반 구실을 했고 20세기 전반기에는 광복과 자주를 향한 투쟁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당한 평가를 받지 못한 채 사회주의의 아류로 취급받는 한국 아나키즘의 역사를 왜곡과 망각에서 복원해 한국사에서 올바르게 자리매김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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