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현대車 기획조사팀 유창승대리

  • 입력 1999년 4월 11일 19시 42분


《매주 월요일에 실릴 ‘예, 좋은 아침입니다’는 직장인과 주부 등의 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코너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현대자동차 기획조사팀의 유창승대리(34)가 스스로 정한 ‘열정 온도’는 섭씨 1백도. 일도 술도 ‘화끈하게, 끓을 때까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면 일은 시작도 말고, 술잔에 입도 대지 말자고 외친다.

자동차의 기존 모델과 생산 예정 모델에 대한 국내외 소비자의 반응을 조사 분석하는 업무의 특성상 보고서를 쓰는 일이 많다. 보고서를 쓸 때마다 나름대로 한 단계 앞선다는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충족시키기 위해 시키지도 않은 야근을 밥 먹듯 한다.

일주일에 4,5일은 오후10시 이후 퇴근. 나머지 1,2일의 귀가시각은 ‘매우 이른’ 오전 3,4시. 술은 더 이상 마실 수 없을 때까지 마시지만 한 번도 통근버스를 놓친 적이 없는 ‘철인28호’.

‘으랏차차차!’삶〓서울 노원구 상계동→서울 종로구 계동 출근/아반테1600 소유/‘레전드’ 콤비(30만원)/백화점 기획상품 셔츠(2만원)/선물받은 넥타이/금강제화 구두(8만원).

〈나성엽기자〉news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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