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효도콘서트 올해도 활짝…‘5월 디너쇼’ 어떤 게 있나

  • 입력 2006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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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심수봉은 “저녁 한 끼와 노래 몇 곡 제공하는 디너쇼는 성인 음악 팬들을 외면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녀가 준비한 것은 7인조 밴드를 비롯한 8인조 관현악단, 6인조 댄스팀, 대금연주자 등 30여 명의 ‘군단’이다.

5월 7∼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열리는 그녀의 디너콘서트 ‘백만송이 장미’는 실제 콘서트와 맞먹는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문의 1544-1555

태진아는 아들인 신세대 가수 이루와 함께 디너쇼를 기획했다. 5월 7∼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06 태진아 사모곡’ 디너쇼에서 태진아는 ‘사랑은 아무나 하나’, ‘사모곡’ 등의 히트곡과 함께 신곡 ‘아줌마’를 선보이고 아들 이루는 데뷔곡 ‘다시 태어나도’와 ‘미안해’를 부른다. 또 아들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아버지가 부르는 ‘옥경이’ 등 부자 합동 공연도 볼 수 있다. 1588-7890

5월은 연말과 함께 ‘디너쇼’의 최고 성수기. 가정의 달을 맞아 성인가요 가수들의 디너쇼가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자료에 따르면 현재 디너쇼 예매율은 40∼45% 정도. 늘 매진 사례를 빚는 나훈아의 디너쇼는 올해도 티켓 오픈 한 달 만인 25일 930석이 전부 팔렸다.

5월 디너쇼 단골 주제인 ‘효’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하춘화의 디너쇼 ‘노래 인생 45년 孝 콘서트’(02-789-5353)가 5월 6,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조영남 디너쇼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문의 02-3450-2772)가 5월 7, 8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각각 공연된다.

이 밖에 5월 8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리는 ‘2006 포크 빅3 -윤형주, 송창식, 김세환’과(1544-1555) 15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나루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김수희 최진희의 합동 공연 ‘효 콘서트’(1588-7890)는 호텔 연회장이 아닌 ‘콘서트장 디너쇼’ 형태의 공연이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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