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핫이슈]홍명보시대 가버렸나? 대표복귀 검증 필요 49%

  • 입력 2002년 1월 13일 17시 15분


10여년간 한국축구 수비라인을 이끌어온 홍명보(33·포항 스틸러스)의 시대는 가버린 것일까?

한국축구대표팀의 ‘정신적 맏형’으로 군림해온 그를 바라보는 팬의 시선엔 안타까움이 배여있다. 하지만 그의 대표팀 복귀를 둘러싼 의견은 냉정하리만큼 객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닷컴(www.donga.com) ‘와글와글 폴’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49.26%가 ‘홍명보가 부상에서 회복하더라도 기량 검증을 다시 받은 후 월드컵 출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5.42%는 ‘현재의 수비 라인업을 흐트러뜨릴 우려가 있으니 대표팀 복귀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무조건 복귀해 월드컵에 출전해야 한다’는 의견도 33.5%로 높았으나 ‘한국축구 수비〓홍명보’라는 등식이 깨진 것만은 분명해졌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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