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게임 리뷰]'포켓볼버추얼 풀3'

입력 2001-07-01 18:36수정 2009-09-2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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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독거미’ 자넷 리. 첩보영화의 요원 이름일까? 아니다. 세계 정상급 당구 포켓볼 프로선수인 그녀는 늘씬한 몸매와 이지적인 얼굴, 검은 색 패션과 머리카락이 인상적인 재미교포다.

그녀와 한판 붙고 싶다면, 아니 그녀에게 한 수 배우고 싶다면 좋은 수가 있다. 인공지능 포켓볼 게임 버추얼 풀3을 선택하는 거다. 포켓볼을 몰라도 괜찮다. 자넷 리가 동영상으로 기초부터 예술구까지 가르쳐 주니까. 공의 각도 및 흐름,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까지 배울 수 있다. 그러나 책임 못진다. 자넷 리의 섹시함과 관능미에 정신이 팔리는 것까지는….

당구게임이 처음이라면 맛보기 단계 ’퀵 플레이’를 선택한다.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해 당구대를 보는 각도나 화면 크기, 공을 때리는 세기 등을 연습해 보는 거다.

어느 게임이나 마찬가지지만 마우스를 얼마나 능숙하게 조작하느냐에 승부가 달려 있다. 를 누른 상태에서 마우스를 뒤로 당겼다가 앞으로 밀면 큐대로 공을 칠 수 있는데 미는 속도에 따라 공을 치는 세기가 달라진다. 공에 스핀을 주는 ’큐 기울이기’와 내려찍기도 가능하다.

기본기가 갖춰졌으면 나인 볼, 텐 볼, 식스 볼, 쓰리 큐션 볼 등을 거쳐 ’예술구/연습구’ 모드에도 도전해보자. 타원형을 그리며 정확하게 공을 맞추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1인자와 겨뤄보는 커리어 모드로 들어가면 돈과 명예를 건 승부가 이어진다. 경력도 쌓고 꿈의 무기도 마련됐으면 이제 거액의 판돈을 걸고 자넷 리에게 도전장을 던져보자.

게임 배경이 싫증나면 허름한 창고, 폭주족 소굴, 몬테 카를로 카지노의 밀실, 자넷리의 해안 저택 등으로 바꿔보는 것도 좋다.

박광수<동아닷컴기자>think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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