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의 인터넷 스포츠]ML 통합사이트 'MLBAM' 대박 눈앞

입력 2001-10-21 18:29수정 2009-09-19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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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대부분의 스포츠 웹사이트가 수익을 내지 못해 고전하고 있지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mlb.com을 통합 관리한다는 야심찬 계획 아래 설립된 MLBAM(메이저리그 ADVANCED MEDIA)은 불과 1년만에 ‘대박’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구단 로고, 엠블럼, 초상권 등을 통한 다른 마케팅 분야는 MLBP라는 통합 회사가 설립돼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다.

인터넷은 새로운 미디어답게 커미셔너 사무국과 30개 구단이 별개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고 뉴욕 양키스같은 인기 구단의 웹사이트는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으며 mlb.com은 스포츠라인이 맡아 운영하는 계약이 1999년 봄에 체결되어 있다.

그러나 30억 달러의 시장을 가진 메이저리그에서 100만 달러는 그저 그런 야수 하나를 스카우트하기에도 모자라는 금액이다. 이런 현실을 깨달은 버드 셀릭 커미셔너는 리그 고위 간부들과 주요 구단주를 불러 모은 자리에서 새로운 인터넷 전략을 수립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2000년 1월 메이저리그는 오프라인 사업에서 톡톡히 재미를 보았던 ‘집중과 통합’이란 전략을 온라인에도 도입하기로 했다. 전 구단과 리그의 웹사이트를 통합 운영하는 회사를 만들고 여기서 나오는 수익은 30개 구단이 공동 분배하는 것이다.

이 계획에 대해 양키스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같은 인기 구단들은 처음에는 당연히 반대했으나 사업권의 통합만이 보다 큰 수익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는데 동의했다. MLBAM의 설립안은 구단주 회의에서 만장일치 승인을 받았고 지난해 2월 조직이 갖추어 졌다.

50년전 바비 톰슨의 역사적인 홈런으로 페넌트레이스의 승부가 결정된 자이언츠와 LA다저스 경기의 인터넷 라디오 중계, 막강한 통계 데이터베이스와 비디오 클립의 결합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새 출발한 mlb.com은 불과 1년만에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각 구단별로 개성이 없어질 것을 염려하던 네티즌들도 훨씬 다양하고 재미있어진 구단 사이트를 보고 만족했다. <스포츠투아이 상무>

sports2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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