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나의 시대가 왔다!

입력 2003-12-31 16:22수정 2009-10-10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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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말레이지아 쿠칭 20세 이하 세계청소년축구대회 한국과 프랑스의 경기.

한국은 이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선전했지만 프랑스에게 4골이나 허용하면서 2-4로 아깝게 패배하고 말았다.

당시 프랑스의 4골 중 2골을 기록했던 선수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특급 골잡이 티에리 앙리다.

앙리는 지난 29일 프랑스 ‘올해의 스포츠맨’ 선정에서 여러 스포츠 스타들을 뒤로하고 당당히 수상의 영예를 차지하며 자타가 공인하는 프랑스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떠올랐다.

올해 국제축구연맹 선수 선정에서 같은 프랑스 대표팀의 동료 지네딘 지단에게 밀려 2위에 그쳤지만 이번 수상으로 지단의 뒤를 잇는 후계자임을 확인.

앙리는 키 188cm, 몸무게 83kg의 당당한 체격에 어려서 육상 선수로 뛰었던 덕분인지 엄청난 순간 스피드와 유연성까지 갖추고 있어 축구 선수로서 거의 완벽한 조건을 겸비한 선수다.

소속팀인 아스날에서 2001~2002 시즌과 2002~2003시즌 각각 24골씩 터트렸고 이번 시즌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97년 세계청소년 대회 이후 98년 프랑스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세계에 이름을 알린 앙리는 98년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에서 비교적 평탄치 못한 선수생활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99년 잉글랜드의 아스날로 자리를 옮긴 앙리는 이후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모두 이끌어내면서 팀의 주공격수로서 완전히 자리를 잡게 되었다.

빠른 발을 이용하며 상대팀 수비를 따돌리고 동물적인 감각을 떠올리게 하는 드리블과 볼컨트롤, 거기에 흑인 특유의 유연성과 탄력으로 쏘아 올리는 슈팅은 그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만들어 놓았다.

프랑스 축구의 전설인 미셸 플라티니는 앙리에게 ‘프랑스 역대 최고의 골감각을 가진 선수’라며 극찬을 아까지 않았을 정도.

‘아트 사커’라 불리는 프랑스 축구는 한참 물이 오른 앙리의 축구 기량과 함께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통해 우리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제공:http://www.enter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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