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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충북]충북대 교수회 “통합 찬반 여론조사 해야”

입력 2015-12-31 03:00업데이트 2015-12-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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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대 교수회에 요구 충북대 교수회(회장 박병우)가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와의 통합 추진 논란과 관련해 교통대 교수회에 통합 찬반 여론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병우 교수회장은 30일 성명서를 내 “대학은 교수들이 지키는 곳이 돼선 안 되고, 학생들이 입학하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교수들의 본분”이라며 “대학교수회는 교수들의 권익과 복지를 목적으로 하는 학칙상 보장된 기구지만 교통대 교수회는 증평캠퍼스 교수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4일 증평캠퍼스 9개 학과 교수들이 교통대 측과 교육부에 충북대와의 부분 통합을 정식으로 요청한 데 대해 교통대는 해당 교수들에게 경위서 제출을 요구하는 등 징계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충북대 교수회는 “교통대 교수회는 교권 확립과 교육 여건 확보를 위해 교통대 교수들에게 통합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장기적으로 큰 틀에서 양 대학의 교차 강의와 공동 교재 개발 등 질 높은 교육을 위한 대학 간 구조조정 논의에 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통대 교수회는 23일 성명을 통해 “충북대가 독단적으로 교통대 증평캠퍼스 교수들과 부분 통합을 추진하는 것에 경악과 분노를 느낀다. 사활을 걸고 대학을 지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충북대와 교통대 증평캠퍼스의 통합 추진 논란은 교통대 증평캠퍼스 일부 교수가 10월부터 충북대 교수들과 학교 통합 논의를 해 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김영호 교통대 총장은 “충북대가 비정상적으로 교통대 증평캠퍼스를 흡수하려 하고 있다”며 “충북대 관계자들을 형사 고발하겠다”고 반발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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