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SNS]홍종학 논란에…“꼼수란 꼼수는 다 부렸다” 누리꾼들 비판 거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30일 1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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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법 증여 의혹 등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58)의 재산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다. 바른정당 등 야권은 홍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고 누리꾼들의 반응도 차갑다.

누리꾼 j******는 “증여세 절약하는 법을 국민들에게 알려줘서 고맙다. 그런데 본인만 알고 계속 하지 뭐 하러 장관하겠다고 나와서 당신만의 비법을 다 공개했느냐. 미성년자가 증여세 문제를 어떻게 푸는지를 자세하게 알려줘서 고마워 할 사람들이 꽤 많을 것이다. 아예 부동산 강사로 나서는 게 어떠냐”고 비판했다.


gyg1****는 “갓 중학생이 된 딸이 건물 임대료까지 받는데 거기에 2억2000만 원이 왜 필요해서 자기 어머니와 계약서까지 써가며 돈을 빌리느냐”고 지적했다. ppid***도 “중학생 딸이 2억 원 빚질 일이 뭐가 있다고 딸을 채무자로 만드느냐. 돈도 많으면서 그거 세금내기 싫다고 어떻게든 꼼수란 꼼수는 다 부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aga****도 “부의 세습을 그렇게 욕하면서 본인은 어떤가. 외할머니가 손녀에게 증여하고 돈을 빌려서 집을 샀다”고 일갈했다.

patt****는 “능력있는 세무사에게 완벽하게 조언을 받아서 깨끗하게 증여를 하셨지만 부유층 재산 상속과 증여에 대해 당신이 했던 부정적 말과 글들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말이건 글이건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배우셨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반면 누리꾼 ambi****는 “홍 후보자가 ‘상속세를 올려야 한다. 나도 딸이 있고 그 딸이 상속을 받으면 당연히 세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본인도 증여세를 내고 증여를 했다. 딸에게 증여한 것이 문제는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한 의견도 있었다. zugp***는 “어느 정당이든 털어서 먼지 없는 정치인이 어디 있느냐. 저 자리 가려면 구린내를 풍겨야 갈 수 있는데 청렴한 정치인은 없다. 전부 캐면 하나같이 문제점이 꼭 나온다”고 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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