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연의 통계뉴스]직장인, 가장 듣고 싶은 거짓말 1위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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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9명은 직장생활에 거짓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성인남녀 27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인데요.
직장인 중 89.2%는 직장생활을 하며 거짓말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가끔 거짓말을 한다는 직장인이 절반 이상(58.5%)을 차지했습니다. 자주 한다는 직장인도 25.7%였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거짓말이 가장 흔할까요.
‘술·밥 한번 먹어요(37.9%·복수응답)’가 가장 많았습니다. ‘집에 일이 있어서요’가 33.5%로 뒤를 이었고요. ‘오늘 멋지세요(29.4%)’ 등 마음에 없는 외모, 스타일 칭찬을 한다는 직장인도 많았습니다.

가장 듣고 싶은 거짓말 1위는 월급 인상(51.7%·복수응답)이었습니다.
칼퇴근 보장 및 근무시간 단축(38.5%), 특별 보너스 지급(35.6%)가 뒤를 이었는데요.
2010년 한 설문조사에서 ‘거짓말이라도 회사로부터 듣고 싶지 않은 말’ 1위로 임금동결 및 삭감(42.6%)이 꼽힌 적이 있죠. 7년 전이나 지금이나 직장인들의 삶이 팍팍한 건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김아연 기자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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