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텍 반도체랩서 실습한 경험이 큰 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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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 기업 근무 박승빈 씨

에이에스엠엘 코리아에 근무하는 코리아텍 출신 박승빈 씨(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동료들에게 교육을 실시하기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에이에스엠엘 코리아에 근무하는 코리아텍 출신 박승빈 씨(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동료들에게 교육을 실시하기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반도체 기판에 극히 미세하고 복잡한 집적회로를 그리는 기술인 리소그래피(lithography)를 연구해 삼성과 SK, IBM에 장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세계 반도체시장의 발전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죠. 하하.”

네덜란드 반도체 공정 장비 생산기업인 에이에스엠엘 코리아(ASML Korea)에 근무하는 박승빈 씨(28)는 코리아텍 전기전자통신공학부 졸업생이다. 2014년 입사한 박 씨는 연구개발 업무 외에도 매주 목요일 ‘KT(Knowledge Transfer)’라는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도 담당하고 있다.

박 씨는 “내가 가르치는 분야는 전기, 전자, 기계, 물리학 전공자가 아니면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라며 “대학에서 공부한 전공 도서를 기반으로, 재학 중 배운 인력개발교육까지 더해 효율적인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엔지니어로 입사한 친구들에게도 기본 장비교육을 시키고 있다”며 “코리아텍 반도체 랩(lab)에서 여러 공정을 실습한 경험이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씨는 “학교에서 배운 전공 지식으로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동기들보다 더 빨리 습득했다”며 “코리아텍 출신이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코리아텍#대학교#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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