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견공 맥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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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름 맞아 인기… 술집 판매도 추진

18일 미국 미네소타 주 세인트루이스파크 시 거리에서 한 애견이 주인이 주는 쇠고기맛 강아지 맥주를 마시고 있다. 미 ABC방송 화면 촬영
18일 미국 미네소타 주 세인트루이스파크 시 거리에서 한 애견이 주인이 주는 쇠고기맛 강아지 맥주를 마시고 있다. 미 ABC방송 화면 촬영
강아지 전용 맥주가 미국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미 ABC방송 등 주요 매체들은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리 비지 도그스(3 busy dogs)사의 강아지용 맥주가 여름철을 맞아 인기를 끌고 있다고 18일 소개했다. 강아지용 맥주인 바우저 비어는 거품을 싫어하는 강아지들의 특성에 맞춰 탄산은 함유하지 않고, 개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홉(맥주 양조 원료)은 들어가지 않는다. 그 대신 비타민 B와 보리 글루코사민 등이 들어간다. 강아지들의 입맛에 맞게 쇠고기 닭고기 맛 두 가지로 출시됐다. 6병에 20달러(약 2만3000원)로 주로 인터넷이나 지역 식료품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 맥주를 개발한 제니 브라운 씨는 강아지들과 주인이 함께 ‘한잔’할 수 있도록 지역 술집에서도 강아지용 맥주를 판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
#강아지 전용 맥주#스리 비지 도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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