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리뷰해]사무실 공기, 제 점수는요…스마트 측정기기 ‘어웨어’ 써보니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2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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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스타트업 제품은 비프파인더의 스마트 공기 측정기기 ‘어웨어’입니다.

집이나 사무실 공기 상태를 측정 및 분석해 이용자에게 알려주는 제품입니다. 어웨어를 이용하면 일하고 쉬고, 생활하는 공간의 공기를 쾌적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웨어는 총 5가지 요소를 측정합니다.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VOC(휘발성 유기화합물)입니다. 어웨어는 5가지를 측정 한 뒤 이를 점수로 환산(100점 만점)해 알려줍니다. 이용자들은 실내 공기가 건강한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0점은 최악의 공기 상태를 의미하고, 100점은 최상의 공기 상태를 의미합니다.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더 많은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어웨어 제품 화면에는 각 5가지 요소별 상태와 점수만 표시되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공기 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과 생활 습관도 알 수 있습니다. 공기 상태를 측정하는 것뿐 아니라 개선할 수 있도록 조언까지 함께 해주니 이용자들은 더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트파인더 노범준 대표가 어웨어를 개발한 계기는 ‘아이의 고통’이었습니다. 대표의 아이가 아토피로 고생을 해 공기의 질을 측정하고 알레르기를 예방해줄 수 있는 제품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어웨어를 만들었습니다.

비트파인더는 통신 기능이 없는 제품들과도 연동을 할 수 있도록 ‘어웨어 커넥트’라는 제품을 준비 중입니다. 어웨어 커넥트를 공기청정기나 에어컨 콘센트와 전력 접합부 사이에 끼우면 어웨어와 상호작용이 가능해집니다. 어웨어가 공기를 측정하다 문제가 있을 경우 공기청정기나 에어컨에 신호를 보내 작동시키는 것입니다. 이 밖에도 공기의 질이 급격히 나빠질 때 이용자에게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주는 등 꾸준히 개선할 계획입니다.

비트파인더가 생각하는 주요 고객은 피부·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새 집으로 이사한 사람, 아이를 키우는 부모 등이라고 합니다. 어웨어는 항상 전원과 와이파이에 연결돼있어야 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25만9000원.

서동일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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