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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상장기업&CEO]중견 건설사 ‘대원’ 전응식 대표

입력 2017-11-21 03:00업데이트 2017-11-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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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산단 고도화 등 사업영역 확대”
“주택건설사업에 더해 도시재생, 산업단지 고도화, 기업형 임대관리서비스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전응식 ㈜대원 대표이사 사장(48·사진)은 “국내와 베트남 사업 경험을 살려 인도네시아 태국 미얀마 등 동남아 전체로 무대를 넓혀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원은 ‘칸타빌’ 브랜드로 아파트를 지어 분양하는 중견 건설사로 12월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모태는 1972년 설립된 대원모방이다. 본사를 부산에서 충북 청주로 옮기면서 공장 터를 개발하려고 1982년 세운 대원종합개발을 합병한 뒤 사명(社名)을 바꿨다.

대원은 지금까지 충청권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아파트 약 3만 채를 공급했다. 올해 시공능력 평가액은 4863억 원으로 종합건설업체 1만663개 중 60위, 충북지역 1위다. 매출 비중은 분양 53.9%, 도급공사 45.4%, 섬유, 임대 등 기타 0.7%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올해 한일산업의 청원 레미콘공장을 인수했다. 대원은 연간 1000∼2000채를 알맞은 곳에 적기에 공급하는 전략을 쓴다. 경기 하남과 이천, 전북 군산, 청주 등 6개 사업장에서 2019년까지 순차 입주를 목표로 3700여 채를 짓고 있다.

해외 진출 거점인 베트남에 현지법인 9개(섬유업체 2개, 건설업체 7개)를 두고 있다. 2001년 봉제품을 만드는 대원비나를 호찌민에 설립해 베트남에 진출했다. 2004년 합작회사 대원투덕주택개발을 세우고 건설사업에 나서 호찌민 3곳에서 779채를 분양했다.

전 사장은 창업주인 전영우 회장(87)의 1남 4녀 중 막내로 인하대 물리학과,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1991년 대원에 대리로 입사해 건설자재를 관리하다 비서실 과장, 기획담당 이사, 상무, 전무, 부사장을 거쳐 올 2월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001년 제일모직 교복 브랜드 ‘아이비클럽’ 인수를 주도했고 2006년부터 11년간 베트남에서 현지 사업을 총괄했다.

그는 “2019년 청주에서 주택임대관리사업을 시작해 수도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식음료, 뷰티 등 다른 업종 기업과 베트남에 진출하는 플랫폼사업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대원은 지난해 매출액 2674억 원에 영업이익 174억 원을 올렸다. 공모자금(약 130억 원)은 경기 구리 토지 매입, 베트남 식음료사업, 레미콘공장 설비 투자 등에 쓸 예정이다.

김상철 전문기자 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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