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그 광고]국제전화 002 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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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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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통화에도 요금 걱정 없어요”… 2PM 닉쿤과 가족 잇는 메신저

인기그룹 2PM의 태국 출신 멤버 닉쿤이 고향의 가족들과 통화하는 모습을 통해 요금제
의 장점을 전달하려 한 국제전화 002의 ‘긴 통화 짧은 요금제’ 광고. 엘베스트 제공
인기그룹 2PM의 태국 출신 멤버 닉쿤이 고향의 가족들과 통화하는 모습을 통해 요금제 의 장점을 전달하려 한 국제전화 002의 ‘긴 통화 짧은 요금제’ 광고. 엘베스트 제공
국제전화를 할 때 요금 부담 때문에 편하게 통화하지 못하고 길게 전해야 할 용건은 e메일이나 채팅 등 다른 수단을 이용한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국제전화 002의 ‘긴 통화 짧은 요금제’는 국제전화 통화가 길수록 요금 할인 폭을 크게 해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경쟁사들은 소비자의 가격 저항감을 고려해 주로 싼 요금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런 상황에서 002는 싼 요금체계를 부각하는 것은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충분치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경쟁사와 차별화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002는 단순히 요금이 싸다는 점을 전달하기보다 국제전화를 편하게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더 큰 가치임을 나타내고자 했다. 소비자들이 국제전화에 느끼는 부담을 줄여주고자 하는 002의 마음을 어떻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혜택을 명확하게 전달할 것인가. 해결하기 쉽지 않은 과제였다.

국제전화 002는 전편 광고(3·6·9편)에서 슈퍼스타K2 출연자를 모델로 기용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화제가 되는 모델을 활용하고, CM송을 개사한 덕에 광고의 호감도와 주목도가 높았다. 온라인 음원 주간 차트 1위를 휩쓸던 강승윤이 당시 온라인 음원 주간 차트 1위였던 그룹 노라조의 ‘슈퍼맨’을 개사한 CM송을 불러 화제가 됐다. 소비자들은 개구쟁이 같으면서도 똑똑한 느낌의 어린 청년에게서 눈길을 떼지 않았다.

이번 광고에서도 모델 선정부터 심혈을 기울였다. 후보 수십 명 중에서 국제전화 002와 연관성이 높으면서도 이목을 끌 수 있는 인물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인기가수 2PM의 멤버이자 태국 출신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닉쿤과 그의 가족이 선택됐다. ‘긴 통화 짧은 요금제’라는 002의 제품 특성과, 닉쿤이 실제로 태국의 가족들과 국제전화를 하는 상황이 적절히 맞아떨어져 공감대와 이해도를 쉽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광고는 닉쿤이 태국에 있는 가족들과 오랫동안 편안하게 통화하면서 설명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지난 광고에서 친근한 노래와 화제성 있는 모델을 활용해 ‘긴 통화=002’라는 브랜드 포지셔닝을 강화했다면 이번엔 길게 국제전화를 해야 하는 상황을 설정해 긴 통화 짧은 요금제의 혜택을 사실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태국 현지에서 광고를 촬영해 닉쿤과 가족들 간의 사실감 있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었다. 태국 날씨가 매우 습하고 더웠지만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은 닉쿤 덕분에 주변 여자 스태프들이 더운 날씨를 잊고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또 닉쿤의 여동생들도 제작진을 친절히 대해 많은 남자 스태프가 평소보다 더 열심히 촬영했다는 후문이다.

외국에 멀리 떨어져 사는 닉쿤과 일일이 안부를 물으며 요금 걱정 없이 편안하게 통화하는 상황을 보여준 그의 가족은 연기력이 뛰어났다. 닉쿤이 002를 통해 가족과 요금 걱정 없이 통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소비자들이 국제전화를 사용할 때 자연스럽게 002를 누르는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기를 기대해본다.

임정욱 엘베스트 기획4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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